통합과학 중1 지권의 변화

암석과 광물

광물의 특성(굳기·쪼개짐·색·광택)과 화성암·퇴적암·변성암의 생성 과정과 암석 순환을 이해한다.
광물은 암석을 이루는 알갱이이고, 암석은 광물이 모여 굳어진 덩어리로 만들어진 과정에 따라 화성암·퇴적암·변성암으로 나뉩니다.
광물이 레고 블록이라면 암석은 그 블록으로 만든 작품입니다. 같은 블록을 써도 어떻게 붙였는지에 따라 — 마그마가 식었는지, 쌓여서 눌렸는지, 열과 압력을 받았는지 — 전혀 다른 암석이 됩니다.

쉽게 말하면

땅의 변화에서 땅이 깎이고 쌓이고 솟는다고 배웠는데, 그 '땅'을 이루는 재료가 암석이고 암석을 이루는 알갱이가 광물입니다. 광물을 구별할 때 가장 먼저 손이 가는 것은 색이지만, 사실 색은 가장 믿기 어려운 단서입니다. 같은 석영이라도 무색·흰색·자주색으로 다양하고, 서로 다른 광물이 비슷한 색을 띠기도 합니다. 대신 광물을 자기판에 그었을 때 남는 가루의 색인 조흔색은 늘 일정하고, 서로 긁어 보는 굳기, 일정한 방향으로 평평하게 갈라지는 쪼개짐, 표면이 빛을 되쏘는 모습인 광택, 묽은 염산을 떨어뜨렸을 때 거품이 나는지 같은 성질은 훨씬 믿을 만합니다.

화성암은 마그마나 용암이 식어 굳은 암석입니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얼마나 천천히 식었는가'입니다. 땅속 깊은 곳에서 아주 천천히 식으면 결정이 자랄 시간이 충분해 알갱이가 굵어지고(심성암, 예: 화강암), 지표 가까이에서 빠르게 식으면 결정이 자랄 틈이 없어 알갱이가 아주 작아집니다(화산암, 예: 현무암). 암석의 색이 밝은지 어두운지는 식는 속도가 아니라 마그마에 들어 있던 성분이 결정합니다.

퇴적암은 지층과 화석에서 본 그 지층을 이루는 암석입니다. 자갈·모래·진흙이나 생물의 껍데기가 물이나 바람에 실려 와 쌓이고, 위에 쌓인 무게에 눌려 다져지고, 알갱이 사이가 다른 물질로 접착되어 단단해집니다. 층층이 쌓인 무늬(층리)와 그 사이에 갇힌 화석이 퇴적암임을 알려 주는 표시입니다. 변성암은 이미 있던 암석이 땅속 깊이 묻히거나 마그마 가까이 놓여 높은 열과 압력을 받아 성질이 변한 것입니다. 녹아서 새로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고체 상태에서 알갱이들이 다시 배열되고 커집니다. 석회암은 대리암으로, 사암은 규암으로, 셰일은 편암을 거쳐 편마암으로 변합니다.

세 종류는 서로 갈 곳 없는 최종 형태가 아닙니다. 화성암도 부서지면 퇴적물이 되어 퇴적암이 되고, 퇴적암도 열과 압력을 받으면 변성암이 되며, 어느 암석이든 다시 녹으면 마그마가 되어 화성암으로 돌아옵니다. 이 끝없는 되풀이가 암석의 순환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화강암과 현무암 — 같은 마그마, 다른 결과
    화강암은 알갱이가 눈으로 구별될 만큼 굵고, 현무암은 알갱이가 거의 보이지 않으며 작은 구멍이 뚫려 있기도 합니다. 두 암석의 차이는 나이가 아니라 식은 장소와 속도입니다. 화강암은 땅속에서 천천히, 현무암은 지표에서 빠르게 식었습니다. 현무암의 구멍은 용암이 굳을 때 빠져나가던 기체가 남긴 자리입니다.
  2. 예시 2
    석회암에 묽은 염산을 떨어뜨리면
    거품이 부글부글 올라옵니다. 석회암을 이루는 방해석이 염산과 반응해 이산화 탄소를 내놓기 때문입니다. 겉모습이 비슷한 다른 암석과 석회암을 가려내는 간단한 방법이고, 조흔색·굳기와 함께 '색 말고 다른 성질로 구별한다'는 원칙을 잘 보여 줍니다.
  3. 예시 3
    대리암 — 석회암이 다시 태어난 것
    조각상이나 건물 바닥에 쓰이는 대리암은 석회암이 높은 열과 압력을 받아 변한 변성암입니다. 원래 석회암에 있던 알갱이들이 다시 배열되어 더 크고 치밀한 결정이 되었기 때문에, 원래보다 단단하고 반짝입니다. 재료는 같은데 겪은 일이 달라진 것입니다.

순서대로 하면

처음 보는 암석의 종류를 가려내는 순서
  1. 1층층이 쌓인 줄무늬(층리)나 화석이 보이는지, 알갱이가 둥글둥글한지 봅니다. 그렇다면 퇴적암입니다.
  2. 2줄무늬가 휘어져 있고 알갱이가 한 방향으로 납작하게 늘어서 있거나, 원래보다 단단하고 치밀해 보이면 변성암입니다.
  3. 3결정들이 서로 빈틈없이 맞물려 있고 층리나 화석이 없으면 화성암입니다.
  4. 4화성암이라면 알갱이 크기를 봅니다. 굵으면 땅속에서 천천히 식은 심성암, 아주 작으면 지표에서 빠르게 식은 화산암입니다.

화성암·퇴적암·변성암

구분화성암퇴적암변성암
만들어지는 과정마그마나 용암이 식어 굳음퇴적물이 쌓여 다져지고 굳음기존 암석이 높은 열과 압력을 받아 변함
특징결정들이 서로 맞물림, 식는 속도에 따라 알갱이 크기가 다름층리가 보이고 화석이 들어 있기도 함줄무늬가 휘어 있고 원래보다 치밀함
화강암, 현무암사암, 셰일, 석회암대리암, 규암, 편마암

자주 하는 오해

알갱이가 굵으면 오래된 암석이라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화강암은 알갱이가 크니까 오랜 세월 자란 오래된 암석이고, 현무암은 최근에 생긴 암석이다
실제로는알갱이 크기는 나이가 아니라 마그마가 식은 속도가 결정합니다. 천천히 식으면 굵고, 빠르게 식으면 작습니다.
결정은 마그마가 굳는 동안에만 자랍니다. 다 굳고 난 뒤에는 몇 억 년이 지나도 결정이 더 커지지 않습니다. 그러니 굵은 알갱이는 '오래 있었다'가 아니라 '굳는 동안 시간이 넉넉했다', 즉 땅속 깊은 곳에서 만들어졌다는 뜻입니다.
겉으로 보이는 색으로 광물을 구별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검은색이면 흑운모, 흰색이면 장석이다
실제로는같은 광물도 섞인 불순물에 따라 색이 여러 가지이고, 다른 광물이 같은 색을 띠기도 합니다. 조흔색·굳기·쪼개짐 같은 성질을 함께 봐야 합니다.
겉색은 아주 적은 양의 불순물에도 쉽게 바뀌지만, 가루로 만들었을 때의 색(조흔색)이나 다른 광물과 긁어 비교한 굳기는 그 광물 고유의 성질이라 잘 변하지 않습니다. 겉모습이 아니라 성질로 판단하라는 것이 광물 관찰의 핵심입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땅의 변화초4지층과 화석초5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지권의 변화중2암석의 순환고2

자주 묻는 질문

Q1모스 굳기계의 숫자는 몇 배라는 뜻인가요?
아닙니다. 모스 굳기계는 '누가 누구를 긁을 수 있는가'만 알려 주는 순서일 뿐, 숫자가 두 배라고 굳기가 두 배인 것이 아닙니다. 굳기 1부터 10까지 순서를 매겨 두고, 어떤 광물이 굳기 3인 광물에는 긁히고 굳기 5인 광물은 긁는다면 그 사이라고 판단하는 식으로 씁니다.
Q2쪼개짐과 깨짐은 어떻게 다른가요?
쪼개짐은 일정한 방향으로 평평한 면을 이루며 갈라지는 것이고, 깨짐은 방향 없이 울퉁불퉁하게 부서지는 것입니다. 광물 속에서 원자들이 결합한 힘이 방향마다 다른 광물은 약한 방향을 따라 반듯하게 갈라져 쪼개짐을 보입니다. 그래서 쪼개짐도 광물을 구별하는 단서가 됩니다.
Q3암석과 광물의 차이를 한 줄로 말하면요?
광물은 한 가지 성분으로 이루어진 알갱이이고, 암석은 그런 광물들이 여러 개 모여 굳어진 덩어리입니다. 화강암을 돋보기로 보면 색과 반짝임이 다른 알갱이 여러 종류가 섞여 있는 것이 보이는데, 그 알갱이 하나하나가 광물입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중1 통합과학 · 지권의 변화 수록 기본 (교육과정 단원)

암석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알았으니, 이제 그 암석들이 어떻게 서로 바뀌며 도는지 볼 차례입니다. 암석의 순환으로 이어서 보거나, 땅 전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궁금하면 지권의 변화를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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