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과학 중3 생식과 발생, 유전과 진화

생식과 유전

세포 분열(체세포·감수), 생식과 발생, 멘델 유전 법칙과 유전자·DNA의 관계를 이해한다.
생물은 세포 분열로 자라고 번식하는데, 몸을 키울 때는 염색체 수가 그대로인 체세포 분열을, 생식세포를 만들 때는 염색체 수가 절반이 되는 감수 분열을 하며, 이때 나뉘어 전달되는 유전자가 부모의 형질을 자손에게 물려줍니다.
부모가 각자 카드를 절반씩 내놓아 자식의 패를 만든다고 생각해 보세요. 절반씩 내야 자식의 카드 수가 부모와 같아집니다. 감수 분열은 '절반으로 나누는' 규칙이고, 멘델의 법칙은 그 카드가 어떻게 조합되는지를 설명한 것입니다.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은 세포 하나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세포가 둘로, 넷으로 나뉘어 지금의 몸이 되었습니다. 이때 일어나는 것이 체세포 분열입니다. 체세포 분열에서는 먼저 DNA를 정확히 복제한 뒤 한 번 나누므로, 만들어진 두 딸세포는 원래 세포와 염색체 수도 유전 정보도 똑같습니다. 몸이 자라고 상처가 아무는 것이 모두 이 분열 덕분입니다.

그런데 자손을 만들 때 이 방식을 그대로 쓰면 문제가 생깁니다. 염색체 46개짜리 정자와 46개짜리 난자가 만나면 자손은 92개가 되고, 그 다음 세대는 184개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생식세포를 만들 때는 특별한 분열을 합니다. 감수 분열은 DNA를 한 번만 복제한 뒤 연속해서 두 번 나눕니다. 그 결과 세포 하나에서 딸세포 네 개가 만들어지고, 각각의 염색체 수는 원래의 절반이 됩니다. 절반 + 절반이 만나 원래 수로 돌아오는 것, 이것이 세대를 거듭해도 염색체 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유입니다.

부모가 절반씩 내놓기 때문에, 자손은 같은 형질에 대해 아버지에게서 온 유전자와 어머니에게서 온 유전자를 한 쌍씩 갖습니다. 이 쌍이 서로 다를 때 겉으로 드러나는 쪽을 우성, 가려지는 쪽을 열성이라고 합니다(우열의 원리). 그리고 생식세포가 만들어질 때 이 한 쌍은 반드시 갈라져 서로 다른 생식세포로 들어갑니다(분리의 법칙) — 멘델이 완두를 기르며 찾아낸 이 규칙이, 나중에 감수 분열에서 상동 염색체가 갈라지는 모습으로 눈에 보이게 확인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들이 각각 따로 갈라져 자유롭게 조합되는 것이 독립의 법칙입니다. 유전자는 어디에 있을까요? 염색체 위에 있고, 염색체를 이루는 DNA의 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완두 교배 — 순종끼리 교배했는데 한쪽만 나온다
    둥근 완두(순종)와 주름진 완두(순종)를 교배하면 자손이 전부 둥글게 나옵니다. 주름 유전자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가려진 것입니다. 이 자손끼리 다시 교배하면 주름진 완두가 약 4분의 1의 비율로 다시 나타납니다 — 숨어 있던 열성 유전자가 다시 만난 것입니다.
  2. 예시 2
    형제자매가 서로 다르게 생긴 이유
    감수 분열에서 어느 염색체가 어느 생식세포로 들어갈지는 매번 새로 정해집니다. 부모가 같아도 만들어지는 생식세포의 조합이 엄청나게 많아, 형제자매의 유전자 조합은 서로 다릅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나왔는데 닮은 듯 다른 이유입니다.
  3. 예시 3
    상처가 아무는 것도 세포 분열
    베인 자리가 아무는 것은 주변 세포가 체세포 분열로 똑같은 세포를 만들어 빈자리를 채우기 때문입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세포는 원래 세포와 유전 정보가 완전히 같아야 합니다 — 그래서 체세포 분열은 염색체 수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

구분체세포 분열감수 분열
분열 횟수1회연속 2회
만들어지는 세포 수2개4개
염색체 수그대로(46 → 46)절반(46 → 23)
딸세포의 유전 정보모세포와 같음모세포와 다름(조합이 섞임)
일어나는 곳몸 전체의 체세포생식 기관
하는 일생장·재생생식세포(정자·난자) 만들기

자주 하는 오해

우성이 '더 좋은 것' 또는 '더 흔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우성 형질이 우수하니까 사람들 대부분이 우성 형질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실제로는우성은 '한 쌍이 서로 다를 때 겉으로 드러나는 쪽'이라는 뜻일 뿐, 좋다거나 흔하다는 뜻이 아닙니다.
'우성/열성'은 유전자가 드러나느냐 가려지느냐를 가리키는 이름이지 능력이나 빈도의 순위가 아닙니다. 실제로 열성인 형질이 인구에서 훨씬 흔한 경우도 많습니다 — 어떤 형질이 흔한지는 우성인지 열성인지가 아니라 그 유전자가 집단에 얼마나 많이 퍼져 있는지로 정해집니다. 한자 '優(뛰어날 우)' 때문에 생기는 대표적인 오해입니다.
감수 분열에서 2차 분열 때 염색체 수가 절반이 된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두 번 나누니까 두 번째 나눌 때 46개가 23개로 줄어든다
실제로는염색체 수가 절반이 되는 것은 1차 분열입니다. 2차 분열에서는 염색체 수가 변하지 않습니다.
1차 분열에서는 쌍을 이룬 상동 염색체가 서로 갈라져 각각 다른 세포로 갑니다 — 이때 '쌍'이 하나씩 나뉘므로 염색체 수가 절반이 됩니다. 2차 분열에서 갈라지는 것은 상동 염색체가 아니라 복제되어 붙어 있던 염색 분체입니다. 염색 분체가 갈라지는 것은 체세포 분열에서 일어나는 일과 같아서 염색체 수를 바꾸지 않습니다. '수를 줄이는 것은 상동 염색체가 갈라질 때뿐'이라고 기억하세요.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없음 — 이 개념이 출발점입니다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염색체와 DNA중3유전과 진화중3생물 다양성과 유지고1감수 분열고2

같은 단원의 개념 — 생식과 발생, 유전과 진화

염색체와 DNA중3유전과 진화중3

자주 묻는 질문

Q1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 무엇으로 구분하나요?
상동 염색체가 쌍을 지어 나란히 붙었다가 갈라지는 장면이 있으면 감수 분열입니다. 체세포 분열에서는 상동 염색체가 쌍을 짓지 않고 각자 따로 줄을 섭니다. 이 한 장면이 두 분열을 가르는 결정적 차이입니다.
Q2왜 DNA를 먼저 복제하고 나누나요?
복제하지 않고 그냥 나누면 각 딸세포가 유전 정보의 절반씩만 갖게 되어 온전히 살 수 없습니다. 먼저 똑같이 복제해 두 벌을 만든 뒤 하나씩 나눠 줘야 딸세포마다 완전한 정보를 가질 수 있습니다.
Q3멘델은 DNA를 몰랐는데 어떻게 유전 법칙을 알아냈나요?
완두를 여러 세대에 걸쳐 교배하고 나오는 자손의 비율을 꼼꼼히 세어 규칙을 찾았습니다. 물질이 무엇인지 몰라도 '무언가가 쌍으로 있다가 갈라져 전달된다'는 사실은 숫자만으로 알아낼 수 있었던 것입니다. 나중에 현미경으로 염색체의 행동이 관찰되면서 그 '무언가'의 정체가 밝혀졌습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중3 통합과학 · 생식과 발생, 유전과 진화 수록 기본 (교육과정 단원)

유전자가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들어 있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염색체와 DNA에서 염색체의 구조를 들여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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