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식과 유전
쉽게 말하면
우리 몸은 세포 하나에서 시작했습니다. 그 세포가 둘로, 넷으로 나뉘어 지금의 몸이 되었습니다. 이때 일어나는 것이 체세포 분열입니다. 체세포 분열에서는 먼저 DNA를 정확히 복제한 뒤 한 번 나누므로, 만들어진 두 딸세포는 원래 세포와 염색체 수도 유전 정보도 똑같습니다. 몸이 자라고 상처가 아무는 것이 모두 이 분열 덕분입니다.
그런데 자손을 만들 때 이 방식을 그대로 쓰면 문제가 생깁니다. 염색체 46개짜리 정자와 46개짜리 난자가 만나면 자손은 92개가 되고, 그 다음 세대는 184개가 되어 버립니다. 그래서 생식세포를 만들 때는 특별한 분열을 합니다. 감수 분열은 DNA를 한 번만 복제한 뒤 연속해서 두 번 나눕니다. 그 결과 세포 하나에서 딸세포 네 개가 만들어지고, 각각의 염색체 수는 원래의 절반이 됩니다. 절반 + 절반이 만나 원래 수로 돌아오는 것, 이것이 세대를 거듭해도 염색체 수가 일정하게 유지되는 이유입니다.
부모가 절반씩 내놓기 때문에, 자손은 같은 형질에 대해 아버지에게서 온 유전자와 어머니에게서 온 유전자를 한 쌍씩 갖습니다. 이 쌍이 서로 다를 때 겉으로 드러나는 쪽을 우성, 가려지는 쪽을 열성이라고 합니다(우열의 원리). 그리고 생식세포가 만들어질 때 이 한 쌍은 반드시 갈라져 서로 다른 생식세포로 들어갑니다(분리의 법칙) — 멘델이 완두를 기르며 찾아낸 이 규칙이, 나중에 감수 분열에서 상동 염색체가 갈라지는 모습으로 눈에 보이게 확인되었습니다. 서로 다른 형질을 결정하는 유전자들이 각각 따로 갈라져 자유롭게 조합되는 것이 독립의 법칙입니다. 유전자는 어디에 있을까요? 염색체 위에 있고, 염색체를 이루는 DNA의 한 부분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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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완두 교배 — 순종끼리 교배했는데 한쪽만 나온다둥근 완두(순종)와 주름진 완두(순종)를 교배하면 자손이 전부 둥글게 나옵니다. 주름 유전자가 사라진 것이 아니라 가려진 것입니다. 이 자손끼리 다시 교배하면 주름진 완두가 약 4분의 1의 비율로 다시 나타납니다 — 숨어 있던 열성 유전자가 다시 만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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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형제자매가 서로 다르게 생긴 이유감수 분열에서 어느 염색체가 어느 생식세포로 들어갈지는 매번 새로 정해집니다. 부모가 같아도 만들어지는 생식세포의 조합이 엄청나게 많아, 형제자매의 유전자 조합은 서로 다릅니다. 같은 부모에게서 나왔는데 닮은 듯 다른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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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상처가 아무는 것도 세포 분열베인 자리가 아무는 것은 주변 세포가 체세포 분열로 똑같은 세포를 만들어 빈자리를 채우기 때문입니다. 이때 만들어지는 세포는 원래 세포와 유전 정보가 완전히 같아야 합니다 — 그래서 체세포 분열은 염색체 수를 그대로 유지합니다.
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
| 구분 | 체세포 분열 | 감수 분열 |
|---|---|---|
| 분열 횟수 | 1회 | 연속 2회 |
| 만들어지는 세포 수 | 2개 | 4개 |
| 염색체 수 | 그대로(46 → 46) | 절반(46 → 23) |
| 딸세포의 유전 정보 | 모세포와 같음 | 모세포와 다름(조합이 섞임) |
| 일어나는 곳 | 몸 전체의 체세포 | 생식 기관 |
| 하는 일 | 생장·재생 | 생식세포(정자·난자) 만들기 |
자주 하는 오해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같은 단원의 개념 — 생식과 발생, 유전과 진화
자주 묻는 질문
Q1체세포 분열과 감수 분열, 무엇으로 구분하나요?
Q2왜 DNA를 먼저 복제하고 나누나요?
Q3멘델은 DNA를 몰랐는데 어떻게 유전 법칙을 알아냈나요?
유전자가 실제로 어디에 어떻게 들어 있는지 확인할 차례입니다. 염색체와 DNA에서 염색체의 구조를 들여다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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