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학 고3 세포의 구조와 기능 심화

엽록체

이중막과 틸라코이드·기질로 구성되며 광합성으로 빛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전환하는 식물 세포 소기관이다.
이중막 안에 틸라코이드 막과 스트로마(기질)를 갖추고, 빛에너지를 화학 에너지로 바꾸어 포도당에 저장하는 식물 세포의 소기관입니다.
엽록체는 태양광 발전소이자 저장 창고입니다. 틸라코이드 막이 빛을 받는 패널이고, 스트로마는 그 전기로 물건을 조립하는 작업장입니다.

쉽게 말하면

세포 소기관 중 엽록체의 구조는 두 단계 반응과 정확히 짝을 이룹니다. 안쪽에는 납작한 주머니인 틸라코이드가 동전처럼 쌓여 그라나를 이루고, 그 사이를 채운 액체가 스트로마입니다. 빛을 흡수하는 색소인 엽록소는 틸라코이드 막에 박혀 있고, 이산화 탄소를 포도당으로 조립하는 효소는 스트로마에 녹아 있습니다. 즉 '빛을 다루는 일'과 '탄소를 조립하는 일'이 서로 다른 공간에서 일어납니다.

틸라코이드가 층층이 쌓여 있는 이유는 미토콘드리아의 크리스테와 같습니다. 막의 표면적을 넓혀 빛을 붙잡는 색소 단백질을 더 많이 박아 두기 위해서입니다. 또 틸라코이드 막이 안쪽 공간을 감싸고 있기 때문에, 수소 이온을 그 안에 밀어 넣어 농도 차를 만들 수 있고 그 차이로 ATP를 만듭니다. 미토콘드리아와 원리가 같습니다.

엽록체도 자체 DNA와 리보솜을 가지고 스스로 분열합니다. 이 역시 세포내 공생설의 근거입니다. 광합성을 하는 세균이 큰 세포에 들어와 살게 되었다는 설명인데, 그 결과 지구 대기에 산소가 쌓이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지구의 탄생과 진화와도 이어집니다. 반응 자체는 광합성에서 다룹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잎이 초록으로 보이는 이유
    엽록소는 파란색과 붉은색 빛을 잘 흡수하고 초록빛은 상대적으로 덜 흡수해 반사·투과시킵니다. 우리 눈에 들어오는 것은 흡수되지 않고 튕겨 나온 빛이므로 잎이 초록으로 보입니다. 즉 초록은 '식물이 안 쓰고 버린 색'입니다.
  2. 예시 2
    단풍이 드는 이유
    가을에 엽록소가 먼저 분해되면, 원래 잎에 함께 있었지만 초록에 가려 보이지 않던 노란색·주황색 색소가 드러납니다. 새 색소가 생기는 것이 아니라 초록이 걷히는 것입니다.
  3. 예시 3
    감자와 뿌리에는 엽록체가 없다
    빛이 닿지 않는 부분의 세포에는 엽록체가 발달하지 않습니다. 대신 녹말을 저장하는 다른 색소체가 들어 있습니다. 감자를 햇빛에 오래 두면 초록으로 변하는 것은, 그 색소체가 빛을 받아 엽록체로 발달하기 때문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엽록소가 초록빛을 가장 잘 흡수한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잎이 초록이니까 엽록소는 초록빛을 흡수한다
실제로는엽록소가 잘 흡수하는 것은 청색광과 적색광이고, 초록빛은 대부분 반사·투과됩니다.
우리가 보는 색은 '흡수된 색'이 아니라 '남아서 눈에 들어온 색'입니다. 그래서 초록빛만 비추면 광합성이 오히려 잘 되지 않고, 청색이나 적색 빛을 비출 때 광합성량이 큽니다. 식물 재배용 조명이 붉고 푸른빛을 쓰는 이유입니다.
식물의 모든 세포에 엽록체가 있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식물 세포 = 엽록체를 가진 세포
실제로는빛을 받는 잎의 세포에 주로 있고, 뿌리나 줄기 속 세포에는 없습니다.
엽록체는 빛이 있어야 쓸모가 있습니다. 빛이 닿지 않는 뿌리 세포는 잎에서 만들어 보내 준 양분을 미토콘드리아로 분해해 살아갑니다. '식물 세포의 필수 소기관'이 아니라 '빛을 받는 세포의 소기관'입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세포 소기관고3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광합성고3

연계 개념 — 과목을 넘어 함께 보면 좋아요

지구의 탄생과 진화고3

같은 단원의 개념 — 세포의 구조와 기능

골지체고3능동 수송고3단백질고3리보솜고3리소좀고3미토콘드리아고3삼투고3생체 고분자고3세포 소기관고3세포내·외 운반(식세포작용·분비)고3세포막고3소포체고3지질고3촉진 확산고3탄수화물고3고3핵산고3확산고3

자주 묻는 질문

Q1엽록체와 미토콘드리아는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다른가요?
이중막, 자체 DNA와 리보솜, 스스로 분열해 늘어난다는 점이 같습니다. 다른 점은 방향입니다. 엽록체는 빛에너지를 포도당에 '저장'하고, 미토콘드리아는 그 포도당에서 에너지를 '꺼내' ATP로 바꿉니다.
Q2그라나가 층층이 쌓여 있는 이유는 뭔가요?
빛을 흡수하는 색소 단백질이 틸라코이드 막에 박혀 있기 때문에, 막을 겹겹이 쌓으면 좁은 공간에서 훨씬 많은 빛을 받을 수 있습니다. 표면적을 늘리는 전략입니다.
Q3엽록체가 만든 산소는 어디서 온 산소인가요?
이산화 탄소가 아니라 물이 분해되어 나온 산소입니다. 물이 쪼개지는 장소는 틸라코이드 막이며, 여기서 나온 전자가 빛에너지를 받아 ATP를 만드는 데 쓰입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3 생명과학 · 세포의 구조와 기능 수록 심화 (교육과정 밖 확장 개념)

구조를 봤으니 그 안에서 일어나는 반응을 볼 차례입니다. 광합성으로 이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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