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고3 산화·환원 반응

반쪽 반응식과 산화환원 균형

산화 반쪽과 환원 반쪽 반응식을 전자 수를 맞추어 합산해 완전한 산화·환원 반응식을 완성한다. 진로선택 「화학 반응의 세계」 소속.
산화 반응과 환원 반응을 따로 떼어 반쪽 반응식으로 쓴 뒤, 주고받는 전자 수를 맞추어 더해서 완전한 산화·환원 반응식을 완성하는 방법입니다.
돈 거래의 장부를 맞추는 일과 같습니다. 한쪽이 잃은 만큼 다른 쪽이 정확히 얻어야 하듯, 산화 반쪽이 내놓은 전자 수와 환원 반쪽이 받은 전자 수가 딱 맞아떨어져야 반응식이 성립합니다.

쉽게 말하면

산화·환원 반응은 결국 전자의 이동입니다. 그런데 로 바뀌는 것 같은 반응은 산소와 수소가 함께 들락거려서, 전체 식을 한눈에 균형 맞추기가 어렵습니다. 그래서 전자를 잃는 쪽과 얻는 쪽을 아예 두 개의 식으로 갈라놓고 각각을 완성한 다음, 마지막에 합칩니다. 이것이 반쪽 반응법입니다.

반쪽 반응식 하나를 완성하는 규칙은 간단합니다. 산소 원자는 물()로, 수소 원자는 수소 이온()으로 맞추고, 마지막에 전하의 합이 양쪽에서 같아지도록 전자()를 넣습니다. 이때 전자가 오른쪽에 붙으면 산화 반쪽, 왼쪽에 붙으면 환원 반쪽입니다.

두 반쪽을 합칠 때가 핵심입니다. 전자는 실제로 존재하는 물질이 아니라 '건네지는 것'이므로, 최종 반응식에는 전자가 남으면 안 됩니다. 그래서 각 반쪽에 적절한 정수를 곱해 전자 수를 최소공배수로 맞춘 뒤 더하면 전자가 깨끗이 소거됩니다.

이 기술은 단순한 계산 요령이 아닙니다. 반쪽 반응은 실제로 전기화학 전지에서 두 전극에 물리적으로 나뉘어 일어납니다. 종이 위에서 갈라놓은 두 식이, 전지에서는 서로 다른 그릇에 담기고 전선이 그 사이를 잇는 것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산성 용액에서 과망가니즈산 이온과 철(II) 이온
    환원 반쪽은 전자 5개, 산화 반쪽은 1개를 다룹니다. 산화 반쪽에 5를 곱해 전자 수를 맞춘 뒤 더하면 가 됩니다. 전자는 양쪽에서 5개씩이라 사라집니다.
  2. 예시 2
    다이크로뮴산 이온의 환원 반쪽 완성하기
    산소 7개를 물 7개로 받고, 그 물에 들어간 수소 14개를 14개로 공급합니다. 그러면 왼쪽 전하는 , 오른쪽은 이므로 전자 6개를 왼쪽에 넣어야 양쪽이 으로 같아집니다. 전자 수는 세지 말고 전하 계산으로 나오게 하는 것이 요령입니다.
  3. 예시 3
    아연과 구리 이온 — 전지가 되는 반응
    산화 반쪽 와 환원 반쪽 가 이미 전자 2개로 같으므로 그대로 더하면 됩니다. 이 두 반쪽을 서로 다른 비커에 담고 전선으로 이으면 다니엘 전지가 됩니다.

순서대로 하면

산성 용액에서 반쪽 반응법으로 균형 맞추기
  1. 1산화수를 따져 산화되는 물질과 환원되는 물질을 골라, 두 개의 반쪽 골격식으로 나눕니다.
  2. 2각 반쪽에서 산소·수소를 뺀 원자 수를 먼저 맞춥니다.
  3. 3산소 원자가 모자란 쪽에 를 더해 산소 수를 맞춥니다.
  4. 4그 결과 수소가 모자란 쪽에 를 더해 수소 수를 맞춥니다.
  5. 5양쪽 전하의 합이 같아지도록 전자 를 더합니다. 이때 전자는 반드시 전하가 더 큰 쪽에 들어갑니다.
  6. 6두 반쪽의 전자 수의 최소공배수를 구해 각 반쪽에 정수를 곱한 뒤 더합니다. 전자가 남지 않으면 성공입니다.
  7. 7염기성 용액이면, 완성된 식의 수만큼 양변에 를 더하고 로 정리합니다.

자주 하는 오해

반쪽 반응식을 그냥 더해 버리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를 그대로 합치면 전자가 4개 남는다
실제로는산화 반쪽에 5를 곱해 전자 수를 5개로 맞춘 뒤에 더해야 전자가 완전히 소거됩니다.
전자는 용액 속을 홀로 떠다니지 못합니다. 최종 반응식에 전자가 남아 있다는 것은 '전자를 받아 줄 상대가 없다'는 뜻이라 물리적으로 불가능한 식입니다. 전자가 깨끗이 사라졌는가가 검산의 기준입니다.
반쪽 반응식에 곱한 계수만큼 전위도 곱한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에 5를 곱했으니 이 반쪽의 전위도 5배가 된다
실제로는반응식에 정수를 곱해도 표준 환원 전위 값은 변하지 않습니다.
계수를 곱하는 것은 반응의 '양'을 늘리는 일이지 '전자를 끌어당기는 세기'를 바꾸는 일이 아닙니다. 전위는 물질의 온도나 밀도처럼 양에 무관한 세기 성질이라, 반응식을 두 배로 써도 전압계 눈금은 그대로입니다. 전자 수를 곱하는 것은 물질량과 전기량을 계산할 때만 의미가 있습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산화·환원 반응고2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전기화학 전지고3

같은 단원의 개념 — 산화·환원 반응

금속 부식고3다니엘 전지고3연료 전지고3전기 분해고3전기화학 전지고3패러데이 법칙고3표준 환원 전위고3

자주 묻는 질문

Q1산화수법과 반쪽 반응법 중 어느 것을 써야 하나요?
둘 다 답은 같습니다. 다만 물이나 , 가 반응식에 등장하는 수용액 반응에서는 반쪽 반응법이 훨씬 빠르고 실수가 적습니다. 무엇보다 전지 문제로 이어질 때는 반쪽 반응식 자체가 각 전극에서 일어나는 일이라 그대로 쓰입니다.
Q2를 마음대로 넣어도 되나요?
수용액 반응이라면 물과 수소 이온은 용액 안에 이미 얼마든지 있으므로 필요한 만큼 쓸 수 있습니다. 다만 산성 조건에서 를 넣거나, 염기성 조건에서 를 그대로 남겨 두면 안 됩니다. 조건에 맞는 종만 써야 합니다.
Q3전자가 왼쪽에 있는지 오른쪽에 있는지 왜 중요한가요?
전자가 오른쪽(생성물 쪽)에 있으면 전자를 내놓는 산화 반응이고, 왼쪽에 있으면 전자를 받는 환원 반응입니다. 전지에서 산화가 일어나는 전극이 산화 전극, 환원이 일어나는 전극이 환원 전극이므로, 전자의 위치만 보고 어느 전극의 이야기인지 알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3 화학 · 산화·환원 반응 수록 기본 (교육과정 단원)

종이 위에서 나눈 두 반쪽을 실제로 다른 그릇에 담아 전선으로 이으면 전기가 흐릅니다. 전기화학 전지로 이어서 보세요.

전체 연결 구조가 궁금하다면

초3~고3 과학 646개 개념의 연결을 한 화면에서 탐색할 수 있습니다.

반쪽 반응식과 산화환원 균형 지도에서 확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