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파(횡파)
고체만 통과하는 전단파로, 외핵을 통과하지 못해 외핵이 액체임을 증명하는 근거가 된다.
매질이 진행 방향에 수직으로 흔들리며 전달되는 지진파로, 고체만 통과하고 액체는 통과하지 못해 외핵이 액체임을 밝히는 결정적 근거가 됩니다.
줄넘기 줄의 한쪽 끝을 위아래로 흔들면 물결이 반대편으로 달려갑니다. 이 방식은 '옆으로 어긋난 것을 제자리로 되돌리는 힘'이 있어야 하는데, 물에는 그런 힘이 없습니다. 그래서 S파는 액체 앞에서 멈춥니다.
쉽게 말하면
S파는 P파 다음으로 도착합니다(Secondary). 횡파와 종파 중 횡파에 해당하며, 진행 방향에 수직으로 매질을 흔들면서 나아갑니다.
횡파가 전달되려면 매질에 '어긋난 것을 되돌리려는 성질'이 있어야 합니다. 고체는 옆으로 밀면 버티다가 원래 모양으로 돌아오려 하지만, 액체와 기체는 옆으로 밀면 그냥 흘러가 버립니다. 되돌릴 힘이 없으니 진동을 다음 부분으로 넘겨 줄 수 없고, 결국 횡파는 액체 속으로 진행하지 못합니다.
이 성질 하나가 지구 내부에 대한 가장 강력한 증거를 만듭니다. 지진파 관측 결과, 진앙에서 각거리 약 를 넘는 넓은 지역에서는 S파가 전혀 잡히지 않습니다. P파는 굴절되어 일부 구간만 비는데, S파는 그 너머 전체가 통째로 비어 버립니다. 굴절만으로는 이렇게 넓은 공백을 설명할 수 없습니다. 지구 안 어딘가에 S파를 아예 차단하는 액체 층이 있어야 하고, 그것이 외핵입니다.
덧붙여 S파는 P파보다 느리지만 진폭이 커서 흔들림이 더 강하게 느껴집니다. P파의 '툭' 하는 예비 진동 뒤에 오는 본격적인 흔들림이 S파부터 시작되는 이유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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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S파 암영대 — 지구의 절반 이상이 그림자각거리 약 보다 먼 모든 지역에서 S파가 관측되지 않습니다. 액체 외핵이 진앙 반대편 넓은 구역을 통째로 가려 버린 결과입니다. 이 하나의 관측이 '지구 내부에 액체가 있다'는 사실을 확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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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P파와 S파의 도착 시간차(PS시)P파가 먼저 도착하고 S파가 뒤따르므로, 두 파의 도착 시각 차이는 관측소가 진앙에서 멀수록 커집니다. 이 시간차를 이용해 각 관측소의 진앙 거리를 구하고, 세 관측소의 원을 그려 진앙을 찾습니다. S파 없이는 이 계산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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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S파가 늦게 오지만 더 세게 흔든다지진 기록을 보면 P파 도착 이후 잔잔한 예비 진동이 이어지다가, S파가 도착하는 순간부터 진폭이 확 커집니다. 이 구간을 주요동이라고 부르며, 실제로 사람이 '지진이다'라고 느끼는 흔들림입니다.
P파와 S파
| 구분 | P파(종파) | S파(횡파) |
|---|---|---|
| 진동 방향 | 진행 방향과 나란히(압축·팽창) | 진행 방향에 수직 |
| 통과 매질 | 고체·액체·기체 모두 | 고체만 |
| 속도 | 더 빠름 — 가장 먼저 도착 | P파보다 느림 |
| 진폭 | 작음 | P파보다 큼 |
| 암영대 | 각거리 약 ~ (굴절 때문) | 각거리 약 이상 전 구역 (액체가 차단) |
| 밝혀낸 사실 | 외핵의 깊이·크기, 내핵의 존재 | 외핵이 액체라는 사실 |
자주 하는 오해
S파가 액체 외핵에서 '느려진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S파는 액체를 지날 때 속도가 아주 느려져서 늦게 도착한다
실제로는느려지는 것이 아니라 아예 진행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늦게 오는 게 아니라 영영 오지 않습니다.
횡파는 매질이 어긋남을 되돌리려는 성질(강성)에 기대어 전달됩니다. 액체는 그 성질이 없으므로 진동을 다음 층으로 넘겨 줄 방법이 없습니다. '느림'과 '전달 불가'는 정도의 차이가 아니라 종류의 차이입니다.
S파 암영대가 굴절 때문에 생긴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P파 암영대처럼 S파 암영대도 경계에서 파가 꺾여서 생긴 그림자다
실제로는S파 암영대는 굴절이 아니라 '차단' 때문입니다. 그래서 P파 암영대와 달리 띠 모양이 아니라, 각거리 약 너머 전 구역이 통째로 비어 있습니다.
두 암영대의 원인을 같다고 보면 '왜 외핵이 액체인가'를 설명할 수 없게 됩니다. 굴절이라면 파가 어디론가 비껴갔을 뿐이니 액체일 필요가 없습니다. S파가 통째로 사라졌다는 사실이야말로 액체 층의 증거입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연계 개념 — 과목을 넘어 함께 보면 좋아요
같은 단원의 개념 — 지구 탄생과 생동하는 지구
고지자기고3내핵고3맨틀고3맨틀 대류고3모호면고3발산 경계고3베게너 대륙이동설고3보존 경계(변환 단층)고3수렴 경계고3열점(핫스팟)고3외핵고3지각고3지각 평형설(아이소스타시)고3지구 내부 구조고3지구 자기장고3지구의 탄생과 진화고3지자기 역전고3지진의 규모와 진도고3지진파고3탄소·물 순환고3판 경계고3판 구조론고3표면파고3플룸 구조론고3해저 확장설고3화산·지진고3화산의 종류고3P파(종파)고3
자주 묻는 질문
Q1S파가 내핵은 고체인데 왜 관측되지 않나요?
지표의 관측소에 도달하려면 액체인 외핵을 반드시 지나야 하는데, 거기서 이미 막힙니다. 내핵이 고체라는 판단은 S파를 직접 받아서가 아니라, 내핵 경계에서 P파 속도가 다시 빨라진다는 간접 증거에서 나옵니다.
Q2맨틀은 고체인데 대류를 한다면 S파가 통과하나요?
통과합니다. 맨틀은 아주 긴 시간 규모에서만 천천히 흐르는 고체입니다. 지진파가 지나가는 몇 분 단위의 짧은 시간에는 완전히 단단한 고체처럼 행동하므로 S파가 잘 전달됩니다.
Q3S파는 왜 P파보다 흔들림이 큰가요?
P파는 땅을 앞뒤로 밀고 당기지만, S파는 위아래·좌우로 어긋나게 흔듭니다. 건물은 수평으로 어긋나는 흔들림에 훨씬 약합니다. 다만 가장 큰 피해는 그 뒤에 도착하는 표면파가 냅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3 지구과학 · 지구 탄생과 생동하는 지구
수록 기본 (교육과정 단원)
실체파를 다 봤다면, 정작 건물을 무너뜨리는 파를 볼 차례입니다. 표면파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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