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내부 구조
쉽게 말하면
중학교에서 배운 지구 내부 구조가 '네 층으로 나뉜다'는 사실이었다면, 고등학교에서는 그것을 어떻게 알았는가가 핵심입니다. 사람이 직접 뚫은 가장 깊은 구멍도 12 km 남짓입니다. 지구 반지름이 약 6400 km이니, 우리는 사과 껍질도 채 벗기지 못한 셈입니다. 그래서 지구 내부는 전부 지진파가 지나간 흔적으로 간접 추론한 결과입니다.
추론의 근거는 세 가지입니다. 첫째, 지진파의 속도가 특정 깊이에서 갑자기 달라집니다. 이런 깊이를 불연속면이라 하고, 얕은 쪽부터 모호면(지각과 맨틀의 경계), 구텐베르크면(깊이 약 2900 km, 맨틀과 외핵의 경계), 레만면(깊이 약 5100 km, 외핵과 내핵의 경계)입니다. 둘째, S파(횡파)는 액체를 통과하지 못하는데 외핵을 지나 반대편으로 나오지 못합니다 — 외핵이 액체라는 결정적 증거입니다. 셋째, 지구의 평균 밀도는 약 인데 지표 암석의 밀도는 뿐입니다. 부족한 무게는 안쪽에 아주 무거운 것(철·니켈)이 있어야만 채워집니다.
한 가지 더 조심할 것이 있습니다. 지구를 나누는 방식이 하나가 아닙니다. 지각·맨틀·외핵·내핵은 화학 조성으로 나눈 층입니다. 반면 판 구조론에서 쓰는 암석권(판)과 연약권은 단단한가 잘 변형되는가라는 물리적 성질로 나눈 층입니다. 이 둘은 경계가 서로 어긋나기 때문에, 섞어 쓰면 '판=지각'이라는 흔한 오해로 곧장 이어집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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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암영대 — 지진파가 도달하지 않는 지대진앙에서 각거리 ~ 구간에는 P파가 거의 도달하지 않고, 를 넘는 모든 지역에는 S파가 도달하지 않습니다. 이 '그림자'의 모양과 범위를 거꾸로 계산하면 외핵의 깊이와 크기가 나옵니다. 지구 속을 보지 않고 그림자만으로 크기를 잰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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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지구의 평균 밀도가 말해 주는 것지구 전체 질량과 부피로 구한 평균 밀도는 약 입니다. 우리가 밟고 다니는 암석은 그 절반 수준이므로, 중심부에는 밀도가 을 훌쩍 넘는 물질이 있어야 계산이 맞습니다. 철질 운석의 조성이 이 요구를 잘 만족시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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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층마다 다른 상태맨틀은 고체(S파가 통과), 외핵은 액체(S파가 차단), 내핵은 다시 고체입니다. '깊을수록 뜨거우니 깊을수록 잘 녹는다'가 아니라, 깊이 들어갈수록 압력이 함께 커져 녹는점도 올라가기 때문에 이런 순서가 나옵니다.
지구를 나누는 두 가지 방식
| 구분 | 화학 조성에 따른 층 | 물리적 성질에 따른 층 |
|---|---|---|
| 나누는 기준 | 무엇으로 이루어졌는가(조성) | 단단한가, 잘 흐르는가(강성) |
| 층 이름 | 지각 · 맨틀 · 외핵 · 내핵 | 암석권 · 연약권 · 중간권 · 외핵 · 내핵 |
| 지각과의 관계 | 지각은 맨틀과 완전히 다른 층 | 지각은 상부 맨틀 최상부와 함께 암석권(판)을 이룸 |
| 쓰이는 곳 | 지구의 재료와 형성 과정 설명 | 판의 운동 설명 |
자주 하는 오해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연계 개념 — 과목을 넘어 함께 보면 좋아요
같은 단원의 개념 — 지구 탄생과 생동하는 지구
자주 묻는 질문
Q1지구 내부는 왜 그렇게 뜨거운가요?
Q2맨틀은 고체인가요, 액체인가요?
Q3네 층의 두께 감각을 어떻게 잡으면 되나요?
지구 내부를 알아낸 도구 자체를 들여다볼 차례입니다. 지진파에서 P파와 S파가 어떻게 서로 다른 정보를 주는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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