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고3 화학 변화의 자발성 심화

깁스 자유 에너지와 자발성

ΔG=ΔH-TΔS 로 화학 반응의 자발성 여부를 판단하는 열역학 함수이다. 진로선택 「물질과 에너지」 소속.
일정한 온도와 압력에서 반응의 자발성을 판정하는 열역학 함수로, 가 음수이면 정반응이 자발적입니다.
는 '에너지를 낮추려는 힘', 는 '흩어지려는 힘'입니다. 깁스 자유 에너지는 이 두 힘의 줄다리기 결과를 한 숫자로 알려 주는 심판이고, 온도 는 흩어지려는 쪽에 실리는 무게추입니다.

쉽게 말하면

는 하늘에서 떨어진 식이 아닙니다. 자발성과 열역학 제2법칙이 요구하는 것은 인데, 주위의 몫이 이므로 양변에 를 곱해 정리하면 이 나옵니다. 이 왼쪽 덩어리에 이름을 붙인 것이 깁스 자유 에너지입니다. 즉 의 가치는 주위를 계산하지 않고 계의 값만으로 우주 전체의 판정을 대신할 수 있다는 데 있습니다.

식을 읽는 요령은 온도를 무게추로 보는 것입니다. 온도가 낮으면 항이 작아져 엔탈피와 열화학가 승부를 결정하고(발열 반응이 유리), 온도가 높으면 항이 커져 엔트로피가 승부를 결정합니다(기체가 늘어나는 반응이 유리). 그래서 어떤 반응은 특정 온도를 경계로 자발성이 뒤집힙니다.

가 알려 주는 또 하나는 '얼마나 일을 뽑아낼 수 있는가'입니다. 이름의 '자유(free)'가 그 뜻입니다 — 반응이 내놓은 에너지 중 열로 흩어질 수밖에 없는 몫()을 빼고, 실제로 유용한 일에 쓸 수 있는 최대치가 입니다. 생물이 ATP인 가수분해를 인 반응에 붙여 몸을 만드는 물질대사가 이 원리로 굴러갑니다.

마지막으로 은 '아무 일도 안 일어남'이 아니라 평형입니다. 정반응과 역반응의 추진력이 같아진 상태이고, 여기서 라는 다리를 건너 화학 평형 상수(K)로 이어집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얼음이 녹는 온도를 로 설명하기
    얼음의 융해는 , 입니다. , 즉 에서 이 됩니다. 이보다 높으면 이 되어 녹고, 낮으면 이 되어 얼음이 그대로 있습니다. 녹는점의 정체가 바로 '자발성이 뒤집히는 온도'입니다.
  2. 예시 2
    의 부호 조합 네 가지
    이면 온도와 무관하게 항상 자발적입니다. 이면 어떤 온도에서도 비자발적입니다. 나머지 두 경우는 온도가 결정합니다 — 둘 다 음수면 저온에서, 둘 다 양수면 고온에서 자발적입니다. 문제에서 '어떤 온도에서 자발적인가'를 물으면 이 표를 떠올리면 됩니다.
  3. 예시 3
    석회석의 열분해
    이 반응은 흡열()이면서 기체가 생겨 엔트로피가 늘어납니다(). 그래서 상온에서는 석회석이 멀쩡하지만, 가마에서 온도를 충분히 높이면 를 이겨 이 되고 분해가 진행됩니다. 시멘트 제조가 고온을 필요로 하는 이유입니다.

$\Delta H$와 $\Delta S$의 부호에 따른 자발성

자발성
(발열) (증가)모든 온도에서 자발적
(흡열) (감소)모든 온도에서 비자발적
(발열) (감소)낮은 온도에서 자발적
(흡열) (증가)높은 온도에서 자발적

자주 하는 오해

이면 반응이 빨리 일어난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가 크게 음수니까 반응이 격렬하고 빠를 것이다
실제로는는 방향만 정합니다. 속도는 활성화 에너지가 정합니다.
는 출발점과 도착점의 높이 차이일 뿐, 그 사이에 놓인 봉우리의 높이는 전혀 말해 주지 않습니다. 다이아몬드가 흑연으로 가는 반응은 이지만 봉우리가 너무 높아 사실상 멈춰 있습니다. 열역학과 반응 속도론은 서로 다른 질문에 답합니다.
을 '반응이 멈춘 상태'로 읽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이면 아무 반응도 일어나지 않는다
실제로는은 평형입니다. 정반응과 역반응이 같은 속도로 계속 일어나고 있습니다.
겉보기 농도가 변하지 않을 뿐, 분자 수준에서는 양방향 반응이 쉬지 않고 진행됩니다. 어느 쪽으로도 더 갈 이유가 없어진 상태가 이고, 이것이 화학 평형 상수 와 연결되는 지점입니다. '정지'가 아니라 '균형'입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엔탈피와 열화학고3엔트로피고3자발성과 열역학 제2법칙고3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화학 평형 상수(K)고2

연계 개념 — 과목을 넘어 함께 보면 좋아요

물질대사고3엔트로피고3ATP고3

같은 단원의 개념 — 화학 변화의 자발성

결합 에너지(결합 엔탈피)고3보른-하버 순환고3에너지 다이어그램고3엔탈피와 열화학고3엔트로피고3자발성과 열역학 제2법칙고3표준 생성 엔탈피고3헤스 법칙고3

자주 묻는 질문

Q1는 어떻게 다른가요?
는 모든 물질이 표준 상태(1 M, 1 atm)에 있을 때의 값으로, 물질의 성질처럼 표에 실린 고정된 수입니다. 반면 는 지금 이 순간의 농도에서의 값이라 반응이 진행되면서 계속 변하고, 평형에 이르면 0이 됩니다. 가 양수여도 농도 조건에 따라 는 음수가 될 수 있습니다.
Q2의 단위가 다른데 그냥 빼도 되나요?
안 됩니다. 는 보통 , 로 주어집니다. 계산 전에 반드시 단위를 맞춰야 하며, 대개 를 1000으로 나눠 단위로 바꿉니다. 이걸 놓치면 결과가 1000배 어긋납니다.
Q3'자유' 에너지라는 이름은 무슨 뜻인가요?
반응이 내놓는 에너지가 전부 유용한 일로 쓰이지는 않습니다. 일정 온도에서 만큼은 열로 흩어질 수밖에 없고, 그 몫을 뺀 나머지가 실제로 '쓸 수 있는(free)' 에너지입니다. 그래서 는 그 반응에서 뽑아낼 수 있는 일의 최대치를 뜻합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3 화학 · 화학 변화의 자발성 수록 심화 (교육과정 밖 확장 개념)

라는 다리를 건너면 자발성이 곧바로 평형의 위치가 됩니다. 화학 평형 상수(K)로 이어서 보세요.

전체 연결 구조가 궁금하다면

초3~고3 과학 646개 개념의 연결을 한 화면에서 탐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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