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온 약층
쉽게 말하면
해수의 성질에서 바다가 혼합층·수온 약층·심해층으로 나뉜다고 했습니다. 수온 약층이 중요한 이유는 그것이 단순한 '중간층'이 아니라 위아래를 갈라놓는 장벽이기 때문입니다.
왜 장벽이 되는지는 밀도로 설명됩니다. 수온 약층에서는 아래로 갈수록 수온이 급격히 떨어지므로, 아래로 갈수록 밀도가 급격히 커집니다. 가벼운 물이 위, 무거운 물이 아래에 놓인 배치는 매우 안정합니다. 아래 물을 위로 끌어올리려면 무거운 것을 들어 올리는 셈이라 큰 에너지가 필요하고, 위 물을 아래로 밀어 넣으려 해도 가벼워서 곧 떠오릅니다. 대기 안정도에서 본 역전층과 정확히 같은 논리가 물속에서 벌어지는 것입니다.
이 장벽의 결과는 생태계까지 이어집니다. 표층에는 광합성에 필요한 빛과 산소가 있지만 영양염은 플랑크톤이 다 써 버려 부족합니다. 반대로 심층에는 가라앉은 유기물이 분해되어 영양염이 풍부하지만 빛이 없습니다. 수온 약층이 두 층을 갈라놓고 있는 한, 영양염은 위로 올라오지 못합니다. 그래서 수온 약층이 뚜렷한 저위도의 넓은 바다는 오히려 생물이 적은 '바다의 사막'이 되기 쉽습니다.
거꾸로 말하면, 이 장벽을 뚫는 사건이 곧 풍요를 부릅니다. 용승과 침강이 심층수를 끌어올리는 지역이나, 겨울철 표층이 식어 혼합층이 깊어지는 시기에 영양염이 올라와 플랑크톤이 번성합니다. 좋은 어장이 어디에 생기는가는 결국 '어디에서 수온 약층이 깨지는가'의 문제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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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저위도와 고위도의 수온 약층저위도는 표층이 강하게 데워지므로 표층과 심해의 수온 차가 커서 수온 약층이 뚜렷하고 두껍습니다. 고위도는 표층부터 이미 차가워 심해와 큰 차이가 없으니 수온 약층이 거의 발달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고위도 바다는 위아래가 잘 섞이고, 표층수가 심해로 가라앉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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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바람이 세지면 수온 약층이 아래로 내려간다바람이 강하게 불면 혼합층이 두꺼워지고, 그만큼 수온 약층의 시작 깊이가 아래로 밀려납니다. 수온 약층의 위치는 고정된 것이 아니라 바람의 세기와 계절에 따라 오르내립니다. 우리나라 바다에서는 여름에 얕고 뚜렷하며, 겨울에는 강한 바람으로 혼합층이 깊어져 흐릿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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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여름 호수에서도 같은 일이 벌어진다깊은 호수도 여름이면 표층만 데워져 수온 약층이 생기고, 위아래 물이 섞이지 않습니다. 그러면 바닥층에 산소가 공급되지 않아 산소가 고갈될 수 있습니다. 층 구조가 만드는 '단절'이 바다에서만의 이야기가 아님을 보여 줍니다.
자주 하는 오해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같은 단원의 개념 — 대기와 해양의 상호작용
자주 묻는 질문
Q1수온 약층은 어느 깊이에 있나요?
Q2수온 약층은 잠수함이나 음파 탐지와도 관련이 있나요?
Q3수온 약층이 사라지는 경우도 있나요?
밀도를 정하는 나머지 절반을 볼 차례입니다. 해수의 염분으로 이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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