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보가드로 법칙
같은 온도·압력에서 모든 기체는 같은 부피 속에 같은 수의 입자를 포함한다(V ∝ n). STP에서 기체 1몰의 부피 ≈ 22.4 L.
온도와 압력이 같으면 같은 부피의 기체 속에는 종류에 상관없이 같은 수의 분자가 들어 있고, 따라서 기체의 부피는 몰수에 비례합니다().
기체 분자는 텅 빈 체육관에서 뛰어다니는 몇 명의 사람과 같습니다. 사람이 뚱뚱하든 말랐든 체육관 크기를 정하는 것은 '몇 명이 얼마나 활발히 뛰는가'이지 '한 사람의 덩치'가 아닙니다.
쉽게 말하면
이 법칙이 이상하게 느껴진다면 정상입니다. 수소 분자는 아주 작고 이산화 탄소 분자는 훨씬 큰데, 어떻게 같은 부피를 차지할까요? 답은 기체 분자 사이가 거의 텅 비어 있기 때문입니다. 기체에서 분자 자신이 차지하는 부피는 전체 부피에 비하면 무시할 만큼 작습니다. 부피를 결정하는 것은 분자의 덩치가 아니라, 분자들이 벽에 부딪히며 밀어내는 힘 — 즉 몇 개가 얼마나 빠르게 움직이는가입니다. 온도가 같으면 어떤 기체든 분자의 평균 운동 에너지가 같으므로, 같은 압력을 만들려면 같은 개수가 필요합니다.
식으로 쓰면 온도와 압력이 일정할 때
입니다. 이 법칙 덕분에 '기체의 부피'를 세면 곧 '분자의 개수'를 센 것이 됩니다. 그래서 기체가 참여하는 반응에서는 부피비가 곧 계수비가 됩니다. 예를 들어 수소 부피와 산소 부피가 반응해 수증기 부피가 생기는데, 이는 반응식 의 계수 와 정확히 같습니다.
특정 조건을 정해 두면 기준 부피를 말할 수 있습니다. 표준 상태(STP, · )에서 기체 몰의 부피는 기체의 종류와 무관하게 약 입니다. 이 라는 숫자는 아보가드로 법칙이 사실임을 보여 주는 가장 유명한 증거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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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같은 부피의 수소와 산소같은 온도·압력에서 의 수소와 의 산소에는 같은 수의 분자가 들어 있습니다. 하지만 질량은 전혀 다릅니다. 는 , 는 이므로 같은 몰수라면 질량비는 입니다. 개수는 같고 무게는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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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기체 반응의 부피비 = 계수비같은 온도·압력에서 질소 와 수소 가 반응해 암모니아 가 생깁니다. 부피를 재는 것만으로 분자의 개수비를 알아낸 셈이라, 실험실에서 아주 유용합니다. (액체나 고체에는 이 규칙이 통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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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기체의 분자량을 부피로 알아내기표준 상태에서 어떤 기체 의 질량을 재면 그 값이 곧 몰의 질량, 즉 분자량입니다. 예를 들어 표준 상태의 기체 (= 몰)의 질량이 이라면 몰은 이므로 분자량은 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부피가 같으면 질량도 같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같은 온도·압력에서 부피가 같으니 두 기체의 무게도 같을 것이다
실제로는같아지는 것은 분자의 개수이지 질량이 아닙니다. 분자 하나의 질량(분자량)이 다르므로 전체 질량도 다릅니다.
아보가드로 법칙은 개수를 세는 법칙입니다. 같은 부피에 든 와 는 개수가 같지만, 분자 하나가 배 무거우므로 전체 질량도 배입니다. 헬륨 풍선이 뜨는 이유도 같은 부피의 공기보다 훨씬 가볍기 때문입니다 — 개수가 아니라 개당 무게의 차이입니다.
를 아무 조건에나 갖다 쓰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기체 몰이니까 부피는
실제로는는 표준 상태(, )에서만 성립하는 값입니다. 조건이 다르면 부피도 달라지므로 로 직접 계산해야 합니다.
는 법칙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계산된 결과일 뿐입니다. 실온()에서 기압이면 부피는 보다 커집니다. 문제에 온도·압력 조건이 적혀 있다면 그것부터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세요.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없음 — 이 개념이 출발점입니다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같은 단원의 개념 — 물질의 세 가지 상태
게이-뤼삭 법칙고3그레이엄 확산 법칙고3기체 운동론고3보일 법칙고3분산력(런던 힘)고3분자 간 힘고3분자간 힘과 끓는점고3상평형 그림고3샤를 법칙고3수소 결합고3쌍극자-쌍극자 힘고3이상 기체 법칙고3증기압과 끓는점고3혼합 기체와 분압고3
자주 묻는 질문
Q1커다란 분자도 정말 작은 분자와 같은 부피를 차지하나요?
기체 상태라면 그렇습니다. 기체는 분자 사이 간격이 분자 크기보다 훨씬 커서 대부분이 빈 공간이기 때문입니다. 다만 압력이 아주 높거나 온도가 아주 낮아 분자들이 서로 가까워지면 분자 자체의 부피와 분자 간 힘이 무시할 수 없게 되어, 아보가드로 법칙에서 조금씩 벗어납니다.
Q2이 법칙이 왜 중요한가요?
기체의 부피를 재는 것만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분자의 개수비를 알 수 있게 해 주기 때문입니다. 화학 반응식의 계수가 실제 분자 개수의 비라는 사실도, 물질의 분자량을 결정하는 방법도 이 법칙에서 나왔습니다.
Q3고체와 액체에도 적용되나요?
적용되지 않습니다. 고체와 액체는 입자들이 서로 맞닿아 있어서 입자 자신의 크기가 곧 부피를 결정합니다. 같은 부피의 물과 알코올에 든 분자 수는 전혀 같지 않습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3 화학 · 물질의 세 가지 상태
수록 기본 (교육과정 단원)
부피와 몰수의 관계를 온도·압력과 한 식으로 묶으면 기체를 다루는 만능 도구가 됩니다. 이상 기체 법칙으로 이어 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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