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고3 물질의 세 가지 상태

이상 기체 법칙

PV=nRT 를 만족하는 이상 기체의 압력·부피·온도·몰수 관계를 나타내는 상태 방정식이다. 진로선택 「물질과 에너지」 소속.
기체의 압력·부피·온도·몰수 네 가지가 하나로 묶인다는 상태 방정식으로, 분자 자체의 부피와 분자 사이의 인력을 무시한 이상적인 기체에 대해 성립합니다.
보일·샤를·아보가드로 법칙은 각각 '다른 조건을 고정해 놓고 자른 단면'입니다. 이상 기체 법칙은 그 단면들을 하나로 붙여 놓은 전체 지도라고 보면 됩니다.

쉽게 말하면

보일 법칙은 온도를 고정하고 가 일정하다고 하고, 샤를 법칙은 압력을 고정하고 라 하고, 게이-뤼삭 법칙은 부피를 고정하고 라 합니다. 여기에 아보가드로 법칙까지 얹어 네 관계를 한꺼번에 만족하는 식을 쓰면 다음이 됩니다.

는 기체 상수로, 단위를 무엇으로 쓰느냐에 따라 또는 입니다. 값이 두 개인 게 아니라 같은 상수를 다른 옷을 입혀 쓴 것뿐입니다.

이 식에 기체의 '종류'가 들어갈 자리가 없다는 점이 중요합니다. 산소든 헬륨이든 이산화 탄소든, 같은 온도·압력·부피라면 몰수가 같습니다. 기체 운동론으로 보면 그 이유가 보입니다 — 압력은 분자가 벽을 때리는 '횟수 × 세기'인데, 무거운 분자는 느리게 움직여 세게 때리고 가벼운 분자는 빠르게 자주 때려서, 결국 개수만 같으면 같은 압력이 나오기 때문입니다.

다만 이 식은 어디까지나 모형입니다. 분자에 크기가 없고 분자 사이에 분자 간 힘도 없다고 가정했기 때문에, 압력이 아주 높거나 온도가 아주 낮으면 실제 기체는 이 식에서 눈에 띄게 벗어납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기체의 몰질량 구하기
    (질량 나누기 몰질량)을 대입한 것뿐입니다. 플라스크에 담긴 기체의 질량·부피·온도·압력만 재면 그 기체의 몰질량을 알 수 있어, 미지의 기체를 알아내는 실험에 그대로 쓰입니다.
  2. 예시 2
    상태가 변할 때 — 몰수가 그대로면 를 몰라도 됩니다
    밀폐된 용기 속 기체는 가 변하지 않으므로 가 일정합니다. 값을 대입할 필요 없이 처음과 나중을 바로 비교할 수 있습니다. 온도는 반드시 절대 온도(K)여야 합니다.
  3. 예시 3
    , 1기압에서 기체 1몰의 부피
    에서 22.4 L이던 것이 온도가 오르면 이렇게 커집니다. '기체 1몰은 22.4 L'라는 문장에는 ', 1기압에서'라는 조건이 숨어 있습니다.

순서대로 하면

이상 기체 법칙 문제 푸는 순서
  1. 1온도를 절대 온도(K)로 바꿉니다. . 이걸 빼먹으면 뒤가 전부 틀립니다.
  2. 2구할 값이 무엇인지 봅니다. 질량이나 몰질량이 관련되면 을 대입해 식을 고쳐 씁니다.
  3. 3상태가 '변하는' 문제(처음 → 나중)이면 를 쓰지 말고 로 갑니다.
  4. 4를 써야 한다면, 압력의 단위(atm인가 Pa인가)에 맞는 값을 고르고 부피 단위도 거기에 맞춥니다.

이상 기체 vs 실제 기체

구분이상 기체실제 기체
분자 자체의 부피없다고 가정(점으로 취급)있음 — 고압에서 무시할 수 없음
분자 간 힘없다고 가정있음 — 저온에서 무시할 수 없음
항상 정확히 성립고온·저압일수록 잘 맞고, 저온·고압에서 벗어남
액화어떤 조건에서도 액화되지 않음냉각·가압하면 액화됨

자주 하는 오해

온도를 섭씨로 두고 '2배가 되면 부피도 2배'라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에서 로 올렸으니 온도가 2배 → 부피도 2배
실제로는절대 온도로는 이므로 부피는 약 7%만 늘어납니다.
는 절대 온도입니다. 섭씨는 물의 어는점을 0으로 잡은 '눈금 이름'일 뿐이라 비율을 따질 기준이 못 됩니다. 절대 온도 0 K이 되어야 분자의 운동이 멈추고 부피가 0으로 향합니다.
가 모든 기체에 언제나 성립한다고 믿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기체면 무조건 에 대입해서 풀면 된다
실제로는는 '분자 크기 0, 분자 간 힘 0'인 가상의 기체에 대한 식입니다. 실제 기체는 압력이 높거나 온도가 낮을수록 여기서 벗어납니다.
고압에서는 분자 자체가 차지하는 부피 때문에 분자가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예상보다 좁고, 저온에서는 분자끼리 서로 당기는 힘 때문에 벽을 때리는 세기가 약해져 압력이 예상보다 낮아집니다. 실제 기체가 액화된다는 사실 자체가 분자 간 힘이 있다는 증거입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게이-뤼삭 법칙고3기체 운동론고3보일 법칙고3분자 간 힘고3샤를 법칙고3아보가드로 법칙고3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반응 속도고3상평형 그림고3혼합 기체와 분압고3

연계 개념 — 과목을 넘어 함께 보면 좋아요

대기 조성과 층상 구조고2기체 운동론고3

같은 단원의 개념 — 물질의 세 가지 상태

게이-뤼삭 법칙고3그레이엄 확산 법칙고3기체 운동론고3보일 법칙고3분산력(런던 힘)고3분자 간 힘고3분자간 힘과 끓는점고3상평형 그림고3샤를 법칙고3수소 결합고3쌍극자-쌍극자 힘고3아보가드로 법칙고3증기압과 끓는점고3혼합 기체와 분압고3

자주 묻는 질문

Q1 값이 왜 두 개인가요?
하나의 상수를 단위만 바꿔 적은 것입니다. 압력을 atm, 부피를 L로 쓰면 , 압력을 Pa, 부피를 로 쓰면 입니다. 문제에 주어진 단위를 먼저 보고 를 고르세요.
Q2어떤 조건에서 실제 기체가 이상 기체에 가장 가까운가요?
온도가 높고 압력이 낮을 때입니다. 온도가 높으면 분자의 운동 에너지가 커서 분자 간 인력이 상대적으로 하찮아지고, 압력이 낮으면 분자 사이가 멀어 분자 자체의 부피가 전체 부피에 비해 무시할 만해집니다. 또 분자 간 힘이 약한 기체(헬륨, 수소)일수록 이상 기체에 가깝습니다.
Q3에는 왜 기체의 종류가 안 들어가나요?
이상 기체 모형에서 분자는 '크기도 없고 서로 무시하는 알갱이'라서 개성이 없습니다. 남는 것은 개수뿐이고, 압력은 그 개수와 온도만으로 결정됩니다. 실제 기체가 종류마다 다르게 행동하는 이유는 바로 이 모형이 지운 두 가지 — 크기와 인력 — 때문입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3 화학 · 물질의 세 가지 상태 수록 기본 (교육과정 단원)

기체가 하나가 아니라 여러 종류 섞여 있으면 압력을 어떻게 나눠 갖는지, 혼합 기체와 분압에서 이어서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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