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집
한 지역에 사는 다양한 종의 개체군 집합으로, 경쟁·포식·공생 등 종간 상호 작용을 다룬다.
일정한 지역에서 함께 살아가는 여러 종의 개체군 전체를 뜻하며, 경쟁·포식·공생 같은 종간 상호 작용이 군집의 구조를 만듭니다.
개체군이 '같은 회사 사람들'이라면 군집은 '같은 건물에 입주한 모든 회사'입니다. 회사끼리 경쟁하기도, 협력하기도, 한쪽이 다른 쪽에 얹혀 살기도 합니다.
쉽게 말하면
개체군은 같은 종의 무리였습니다. 여기서 한 단계 올라가면 서로 다른 종들이 만나고, 그때부터 완전히 새로운 현상이 생깁니다. 어떤 종의 개체 수가 다른 종 때문에 정해지는 일입니다.
종간 상호 작용은 '누가 이득을 보고 누가 손해를 보는가'로 정리하면 외우지 않아도 됩니다. 경쟁은 둘 다 손해입니다(자원을 나눠 써야 하니까). 포식과 피식은 한쪽만 이득이고 다른 쪽은 죽습니다. 기생도 한쪽만 이득이지만 숙주를 곧바로 죽이지는 않습니다. 공생 중 상리 공생은 둘 다 이득이고, 편리 공생은 한쪽만 이득이며 다른 쪽은 이득도 손해도 없습니다.
경쟁의 결과가 특히 중요합니다. 두 종의 요구가 완전히 같으면 한 종이 밀려나 사라지는 경쟁 배타가 일어납니다. 그런데 자연에서는 비슷한 종들이 함께 사는 경우가 훨씬 많습니다. 서식 공간이나 먹이, 활동 시간을 조금씩 나눠 갖는 분서가 일어나기 때문입니다. 이 나눔이 가능한 이유는 생태적 지위가 완전히 겹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군집을 볼 때는 개체 수가 가장 많아 군집의 성격을 결정하는 우점종과, 특정 환경에서만 살아 그 지역의 환경을 알려 주는 지표종도 함께 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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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경쟁 배타 — 함께 두면 하나만 남는다두 종의 짚신벌레를 따로 기르면 각각 잘 자랍니다. 그런데 같은 배양기에 함께 넣으면 한 종만 남고 다른 종은 사라집니다. 두 종의 먹이와 요구 조건이 거의 완전히 같아 나눠 쓸 여지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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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분서 — 나눠서 함께 산다비슷한 먹이를 먹는 여러 종의 새가 같은 나무에서 함께 사는 일이 있습니다. 자세히 관찰하면 각 종이 나무의 서로 다른 높이나 부위에서 먹이를 찾습니다. 요구가 완전히 겹치지 않으므로 경쟁을 피하고 공존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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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공생의 두 얼굴콩과 식물의 뿌리혹박테리아는 식물에게 질소 화합물을 주고 식물에게서 양분을 받으므로 둘 다 이득인 상리 공생입니다. 반면 큰 나무에 붙어 사는 착생 식물은 자리를 얻어 이득이지만 나무는 별다른 손해가 없어 편리 공생입니다.
종간 상호 작용 정리
| 상호 작용 | 종 A | 종 B | 예 |
|---|---|---|---|
| 경쟁 | 손해 | 손해 | 같은 먹이를 두고 다투는 두 종 |
| 포식과 피식 | 이득 (포식자) | 손해 (피식자) | 스라소니와 눈신토끼 |
| 기생 | 이득 (기생자) | 손해 (숙주) | 회충과 사람 |
| 상리 공생 | 이득 | 이득 | 콩과 식물과 뿌리혹박테리아 |
| 편리 공생 | 이득 | 영향 없음 | 큰 나무와 착생 식물 |
자주 하는 오해
경쟁하면 반드시 한 종이 사라진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두 종의 먹이가 겹치면 결국 한 종은 멸종한다
실제로는요구가 완전히 같을 때만 경쟁 배타가 일어납니다. 조금이라도 다르면 분서를 통해 자원을 나눠 쓰며 공존합니다. 자연에서는 공존이 훨씬 흔합니다.
자원이 완전히 동일한 두 종이라는 것은 사실상 같은 종이나 마찬가지입니다. 실제 생물은 먹이 크기, 활동 시간, 서식 높이 등 여러 축에서 조금씩 다르고, 그 작은 차이가 공존의 여지를 만듭니다. 경쟁은 배제의 원인이 아니라 분화의 원인이 되는 경우가 더 많습니다.
공생은 언제나 서로 이득이라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공생 관계라면 두 종 모두 도움을 주고받는다
실제로는공생에는 둘 다 이득인 상리 공생과, 한쪽만 이득이고 다른 쪽은 영향이 없는 편리 공생이 있습니다.
'공생'이라는 단어의 어감 때문에 생기는 오해입니다. 공생은 '함께 사는 관계'를 뜻하지 '서로 돕는 관계'를 뜻하지 않습니다. 문제에서 '공생'이라고만 나오면 상리인지 편리인지 반드시 확인해야 합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연계 개념 — 과목을 넘어 함께 보면 좋아요
같은 단원의 개념 — 생명의 연속성과 다양성
가계도 분석고2감수 분열고2개체군고2개체군 생장 곡선고2계통수고2교차고2다인자 유전고2먹이 그물고2멘델 유전고2물질 순환고2변이고2복대립 유전고2사람의 유전고2상동 염색체고2생물 다양성고2생존 곡선고2생태 피라미드고2생태계와 에너지 흐름고2생태적 지위고2성염색체와 반성 유전고2세포 주기고2염색체고2우열 관계와 중간 유전고2유전병고2유전적 부동고2자연 선택고2종 분화고2질소 순환고2천이고2체세포 분열고2탄소 순환고2하디-바인베르크 법칙고2
자주 묻는 질문
Q1기생과 포식은 어떻게 다른가요?
둘 다 한쪽이 이득, 다른 쪽이 손해입니다. 다만 포식자는 피식자를 곧바로 죽여 먹지만, 기생자는 숙주를 살려 둔 채 오래 이용합니다. 숙주가 죽으면 기생자도 곤란해지기 때문입니다.
Q2우점종과 지표종은 어떻게 다른가요?
우점종은 개체 수나 차지하는 면적이 커서 군집 전체의 성격을 좌우하는 종입니다. 지표종은 특정 환경 조건에서만 살 수 있어, 그 종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환경을 알려 주는 종입니다. 개체 수가 적어도 지표종이 될 수 있습니다.
Q3군집은 시간이 지나도 그대로인가요?
아닙니다. 종 구성이 시간에 따라 차례로 바뀌어 갑니다. 맨땅에서 시작해 숲으로 이어지는 이 변화 과정을 천이라고 합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2 생명과학 · 생명의 연속성과 다양성
수록 기본 (교육과정 단원)
군집이 시간에 따라 어떻게 변해 가는지는 천이에서, 군집을 관통하는 에너지의 흐름은 생태계와 에너지 흐름에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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