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층
쉽게 말하면
지질 구조에서 지층이 무를 때는 휘어져 습곡이 되지만, 차갑고 단단해 휘지 못하면 끊어집니다. 그것이 단층입니다.
단층을 읽으려면 먼저 상반과 하반을 구별해야 합니다. 단층면이 비스듬히 기울어 있을 때, 그 면의 위쪽에 놓인 덩어리가 상반, 아래쪽에 놓인 덩어리가 하반입니다. 기준은 위아래 위치이지 왼쪽·오른쪽이 아닙니다. 이 두 덩어리 중 어느 쪽이 위로 갔는지가 단층의 종류를 정합니다.
양쪽에서 잡아당기는 장력을 받으면 땅이 늘어나야 합니다. 늘어나는 유일한 방법은 상반이 미끄러져 내려가는 것이고, 그 결과 지층이 수평 방향으로 길어집니다. 이것이 정단층입니다. 반대로 양쪽에서 미는 압축 응력을 받으면 땅이 짧아져야 하므로 상반이 하반 위로 밀려 올라갑니다. 이것이 역단층이고, 지층은 수평으로 짧아지면서 두꺼워집니다. 결국 정단층은 늘어남, 역단층은 짧아짐이라는 한 문장이 둘을 가릅니다. 상반이 올라갔는지 내려갔는지가 헷갈리면 '땅이 길어졌나 짧아졌나'로 되돌아가면 됩니다.
세 번째는 서로 엇갈리게 미는 전단 응력입니다. 이때는 위아래로 어긋나는 대신 좌우로 미끄러지며, 이것이 주향 이동 단층입니다. 지층의 높이는 크게 달라지지 않고 옆으로만 밀립니다.
이 세 가지가 판 경계와 그대로 짝을 이룹니다. 판이 서로 멀어지는 발산 경계는 장력이 작용하므로 정단층이, 판이 부딪치는 수렴 경계는 압축이 작용하므로 역단층이, 판이 스쳐 지나가는 보존 경계는 전단이 작용하므로 주향 이동 단층이 발달합니다. 단층의 종류를 알면 그곳이 어떤 판 경계였는지까지 읽어 낼 수 있는 셈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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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정단층 — 땅이 늘어난 흔적양쪽으로 당겨져 벌어지면 단층면 위쪽 덩어리(상반)가 중력을 따라 미끄러져 내려갑니다. 그 결과 원래 이어져 있던 지층이 벌어지고 지표는 넓어집니다. 판이 갈라져 나가는 발산 경계나 열곡대에서 흔하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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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역단층 — 땅이 짧아진 흔적양쪽에서 밀리면 상반이 하반을 타고 위로 올라갑니다. 지층이 겹쳐지면서 수평 거리는 짧아지고 두께는 늘어납니다. 판이 부딪치는 수렴 경계에서 발달하며, 습곡과 함께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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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주향 이동 단층 — 옆으로 미끄러진 흔적두 덩어리가 위아래가 아니라 좌우로 미끄러진 경우입니다. 지층의 높이 차이는 거의 없고, 대신 원래 이어져 있던 지형(강줄기, 도로, 담장)이 옆으로 뚝 끊겨 어긋나 보입니다. 판이 서로 스쳐 지나가는 보존 경계에서 만들어집니다.
단층의 세 종류
| 구분 | 정단층 | 역단층 | 주향 이동 단층 |
|---|---|---|---|
| 작용한 응력 | 장력 (잡아당김) | 압축 응력 (밀어붙임) | 전단 응력 (엇갈리게 밈) |
| 상반의 이동 | 아래로 내려감 | 위로 올라감 | 위아래 이동이 거의 없음 |
| 지층의 수평 길이 | 늘어남 | 짧아짐 | 거의 그대로 (옆으로 어긋남) |
| 대응하는 판 경계 | 발산 경계 | 수렴 경계 | 보존 경계 |
자주 하는 오해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같은 단원의 개념 —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자주 묻는 질문
Q1단층과 절리는 어떻게 다른가요?
Q2단층은 지진과 어떤 관계인가요?
Q3한 지역에 여러 종류의 단층이 함께 있을 수도 있나요?
습곡과 단층이 '무엇이 있었는가'를 말한다면, 부정합은 '무엇이 사라졌는가'를 말합니다. 시간의 공백을 읽는 법으로 넘어가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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