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 고2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심화

퇴적 구조

점이 층리·사층리·연흔·건열 등의 퇴적 구조를 이용해 퇴적 당시의 환경(수류 방향·깊이·건습)을 해석한다.
점이 층리·사층리·연흔·건열처럼 퇴적될 때 지층에 새겨진 무늬로, 퇴적 당시의 물살·수심·건습은 물론 지층이 뒤집혔는지까지 알려 줍니다.
퇴적 구조는 지층에 찍힌 지문입니다. 물이 어느 쪽으로 흘렀는지, 바닥이 말라 갈라졌는지가 굳어 버린 채로 남아 있어, 수억 년 전의 그 자리 풍경을 복원할 수 있습니다.

쉽게 말하면

퇴적암이 만들어질 때 알갱이는 물리 법칙을 따라 가라앉습니다. 그 법칙이 남긴 규칙적인 무늬가 퇴적 구조입니다. 무늬를 읽으면 두 가지를 얻습니다 — 퇴적 환경(물살의 방향과 세기, 수심, 건조 여부)과 지층의 상하(어느 쪽이 원래 위였는가)입니다.

점이 층리는 한 층 안에서 아래는 굵은 알갱이, 위로 갈수록 고운 알갱이가 쌓인 구조입니다. 물살이 갑자기 약해지면 무거운 알갱이가 먼저 가라앉고 가벼운 것이 나중에 내려앉기 때문입니다. 사층리는 층리가 비스듬히 기울어진 구조로, 물이나 바람이 알갱이를 한쪽으로 밀어 쌓을 때 생기며 기울어진 방향이 흐름의 방향을 알려 줍니다.

연흔은 얕은 물의 물결이 바닥에 남긴 물결무늬이고, 건열은 진흙 바닥이 공기 중에 드러나 마르면서 갈라진 자국입니다. 건열이 있다는 것은 그 자리가 한때 물 밖으로 나와 말랐다는 뜻이므로, 갯벌이나 호숫가처럼 물이 들락날락하는 환경이었음을 말해 줍니다.

이 구조들이 지층 역전 판단에 결정적인 이유는 모양에 위아래가 있기 때문입니다. 점이 층리는 굵은 쪽이 아래, 연흔은 뾰족한 봉우리가 위, 건열은 벌어진 넓은 쪽이 위(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V자)입니다. 지층이 심하게 휘거나 뒤집힌 곳에서 '어느 쪽이 원래 위였나'를 판정할 때 이 무늬가 유일한 증거가 되기도 합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점이 층리로 지층의 역전 알아내기
    한 층 안에서 굵은 알갱이가 위쪽에, 고운 알갱이가 아래쪽에 있다면 이 지층은 뒤집힌 것입니다. 무거운 알갱이가 위에 떠서 가라앉을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지층이 90도 넘게 휘어 세워진 곳에서도 이 하나로 원래 방향을 되찾습니다.
  2. 예시 2
    사층리로 옛 바람과 물의 방향 읽기
    사층리의 기울어진 층은 흐름이 밀고 간 쪽으로 기웁니다. 사막에서 만들어진 사암의 사층리를 여러 곳에서 재면 그 시대의 바람 방향을 지도로 그릴 수 있고, 강 퇴적층이라면 옛 물길의 방향을 알 수 있습니다.
  3. 예시 3
    건열이 말해 주는 '한때 물 밖이었다'
    논바닥이 가뭄에 갈라지는 것과 똑같은 무늬가 돌에 남아 있다면, 그 진흙 바닥은 물속에 계속 잠겨 있지 않고 공기에 드러나 말랐다는 뜻입니다. 깊은 바다에서는 절대 만들어질 수 없는 구조입니다.

네 가지 퇴적 구조가 알려 주는 것

구조생기는 조건읽어 낼 수 있는 것
점이 층리물살이 급히 약해져 굵은 입자부터 가라앉음굵은 쪽이 아래 → 지층의 상하
사층리물·바람이 한쪽으로 밀며 비스듬히 쌓음흐름의 방향(수류·풍향)
연흔얕은 물의 물결이 바닥을 훑음얕은 물 환경, 뾰족한 쪽이 위
건열진흙 바닥이 공기에 드러나 마름건조에 노출된 환경, 넓게 벌어진 쪽이 위

자주 하는 오해

점이 층리에서 무거운 알갱이가 위에 있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무거운 게 나중에 천천히 가라앉으니 위에 쌓인다
실제로는무거운 알갱이가 먼저 가라앉으므로 굵은 쪽이 아래입니다.
물속에서 가라앉는 속도는 알갱이가 클수록 빠릅니다. 물살이 멎으면 자갈이 먼저, 모래가 그다음, 진흙이 가장 마지막에 내려앉습니다. 이 순서가 뒤집혀 보이면 그것은 자연법칙이 바뀐 게 아니라 지층이 뒤집힌 것입니다.
건열의 갈라진 틈이 아래로 갈수록 넓어진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쐐기의 뾰족한 끝이 위를 향하도록 그린다
실제로는건열은 표면이 가장 크게 벌어지고 아래로 갈수록 좁아지는 V자입니다. 즉 넓게 벌어진 쪽이 위입니다.
마르는 것은 공기와 닿는 표면부터입니다. 표면이 가장 많이 수축하니 거기서 가장 크게 갈라지고, 깊이 들어갈수록 수축이 적어 틈이 좁아집니다. 이 방향성 덕분에 건열도 지층의 상하를 판정하는 증거가 됩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퇴적암고2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없음 — 이 개념이 마지막입니다

같은 단원의 개념 —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관입암과 분출암고2광물고2광물의 물리적 성질고2규산염 광물고2단층고2변성암고2부정합고2상대 연령고2습곡고2시상 화석고2암석의 순환고2절대 연령(방사성 동위원소)고2접촉·광역 변성 작용고2지사학과 지질 연대고2지질 구조고2지질 시대 구분고2퇴적암고2표준 화석고2풍화·침식·퇴적고2한반도 지질고2화석과 지질 시대고2화성암고2

자주 묻는 질문

Q1퇴적 구조는 왜 지층 역전 판단에 쓰이나요?
누중의 법칙(아래가 더 오래됨)은 지층이 뒤집히지 않았을 때만 성립합니다. 심하게 습곡된 지역에서는 이 전제 자체가 위태로워지므로, 무늬 자체에 위아래가 새겨진 퇴적 구조가 독립적인 증거가 되어 줍니다.
Q2연흔은 물에서만 생기나요?
바람이 모래 위에 만드는 물결무늬도 있습니다. 다만 물에서 만들어진 연흔과 모양이 조금 달라, 대칭적인지 비대칭적인지 등으로 구분합니다. 어느 쪽이든 표면 가까이에서 만들어졌다는 사실은 같습니다.
Q3한 지층에서 여러 구조가 함께 나오면 어떻게 해석하나요?
서로 보완해 줍니다. 예를 들어 연흔 위에 건열이 겹쳐 있다면, 얕은 물에 잠겨 있다가 물이 빠져 말랐다는 시간 순서까지 읽어 낼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2 지구과학 ·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수록 심화 (교육과정 밖 확장 개념)

지층이 쌓인 뒤 어떤 힘을 받아 휘고 끊어졌는지는 지질 구조에서 이어집니다.

전체 연결 구조가 궁금하다면

초3~고3 과학 646개 개념의 연결을 한 화면에서 탐색할 수 있습니다.

퇴적 구조 지도에서 확인하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