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과학 고2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심화

한반도 지질

한반도 지질도에서 선캄브리아 변성암 기저·고생대 퇴적층·중생대 화강암·신생대 화산암의 분포를 파악한다.
한반도는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이 뼈대를 이루고, 그 위에 고생대의 퇴적층, 중생대의 화강암과 육성 퇴적층, 신생대의 화산암이 얹힌 땅입니다.
한반도 지질도는 여러 시대의 그림을 겹쳐 그린 캔버스입니다. 가장 아래에 선캄브리아 변성암이 깔려 있고, 그 위에 시대마다 다른 붓이 지나갔습니다. 지질도의 색을 시대별로 읽으면 그 순서가 보입니다.

쉽게 말하면

지질 시대 구분에서 배운 시간표를 한반도라는 한 지역에 적용해 보는 것이 이 개념입니다. 중요한 것은 각 시대에 한반도에서 어떤 종류의 암석이 만들어졌는가이고, 그것을 알면 지질도의 색을 읽을 수 있습니다.

가장 오래된 뼈대는 선캄브리아 시대의 변성암입니다. 편마암이 대표적이며, 경기 육괴와 영남 육괴처럼 넓은 지역에 분포합니다. 한반도의 가장 낡은 토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고생대에는 바다에 퇴적층이 쌓였습니다. 강원도 태백 일대에 분포하는 조선 누층군이 그 전기의 기록으로, 바다에서 쌓인 석회암이 두껍게 발달해 있고 삼엽충 화석이 나옵니다. 석회암 지대이므로 물에 녹아 석회 동굴이 만들어진 곳이 많습니다. 후기의 평안 누층군에는 육지 환경에서 쌓인 지층이 포함되어 있고, 이 시기의 식물이 묻혀 만들어진 석탄이 나옵니다. 같은 고생대라도 앞뒤로 환경이 바다에서 육지로 바뀌었다는 것을 두 누층군이 보여 줍니다.

중생대는 한반도가 가장 격렬하게 움직인 시기입니다. 여러 차례 큰 지각 변동이 있었고, 그때 대량의 마그마가 지하에 관입해 굳어 화강암이 되었습니다. 대보 화강암과 불국사 화강암이 대표적이며, 오늘날 한반도의 넓은 지역에 화강암이 드러나 있는 것이 이 시기 활동의 결과입니다. 한편 경상도 일대에는 육지의 호수와 강가에서 쌓인 경상 누층군이 발달해 공룡 발자국 화석이 발견됩니다.

신생대의 기록은 두 갈래로 갈립니다. 퇴적층은 동해안 일부에 소규모로만 남아 있어 매우 적은 반면, 화산 활동은 활발했습니다. 제주도, 울릉도, 독도가 신생대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진 대표적인 지형입니다. 그래서 '신생대 지층이 적다'는 말을 '신생대에 조용했다'로 읽으면 안 됩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조선 누층군의 석회암과 석회 동굴
    고생대 전기에 얕은 바다에서 쌓인 석회암이 강원도 일대에 두껍게 발달해 있습니다. 석회암의 주성분인 방해석은 이산화 탄소가 녹아 약산성이 된 지하수에 녹기 때문에, 이 지역에는 석회 동굴이 많습니다. 지층의 시대와 환경이 오늘날의 지형까지 정하고 있는 셈입니다.
  2. 예시 2
    경상 누층군과 공룡 발자국
    경상도 일대에 분포하는 중생대의 경상 누층군은 바다가 아니라 육지의 호수와 강가에서 쌓인 지층입니다. 그래서 이 지층에서는 공룡의 발자국 화석이 발견됩니다. 화석의 종류가 그 지층이 쌓인 시대와 환경을 함께 알려 주는 좋은 예입니다.
  3. 예시 3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
    이 섬들은 신생대의 화산 활동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한반도의 신생대 퇴적층은 얼마 되지 않지만, 화산 활동의 기록은 뚜렷하게 남아 있습니다. 시대별로 어떤 종류의 사건이 있었는지를 구분해서 봐야 하는 이유입니다.

한반도의 시대별 대표 암석

시대대표 암석·지층특징
선캄브리아 시대변성암 (편마암 등)경기 육괴·영남 육괴 등 한반도의 오래된 기반
고생대조선 누층군, 평안 누층군전기는 바다에서 쌓인 석회암(삼엽충 화석), 후기에는 육지 환경 지층과 석탄
중생대대보 화강암, 불국사 화강암, 경상 누층군대규모 마그마 관입으로 화강암 형성, 육성 퇴적층에서 공룡 발자국
신생대화산암 (제주도·울릉도·독도)퇴적층은 소규모로만 남아 있고 화산 활동이 두드러짐

자주 하는 오해

화강암이 드러난 곳을 옛 화산 자리로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화강암이 많은 산은 옛날에 화산이 폭발했던 곳이다
실제로는화강암은 마그마가 지하 깊은 곳에서 천천히 식어 굳은 심성암입니다. 지표에 화산이 있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화강암이 지금 지표에 보이는 것은 그 위를 두껍게 덮고 있던 암석이 융기와 침식으로 모두 깎여 나갔기 때문입니다. 즉 화강암 지대는 '화산이 있던 자리'가 아니라 '지하 깊은 곳이 드러난 자리'입니다. 알갱이가 큼직하게 보이는 것도 천천히 식어 결정이 크게 자랐기 때문이고, 이것이 급히 식은 화산암과의 결정적 차이입니다.
신생대 지층이 적다는 것을 '신생대에 사건이 없었다'로 읽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한반도에 신생대 퇴적층이 거의 없으니 신생대에는 별일이 없었다
실제로는신생대에는 제주도·울릉도·독도를 만든 활발한 화산 활동이 있었습니다. 퇴적층이 적은 것과 사건이 없는 것은 다릅니다.
지층은 그 땅이 물속에 잠겨 퇴적물이 쌓일 때 만들어집니다. 신생대의 한반도는 대체로 융기해 물 밖에 있었으므로 넓은 퇴적층이 만들어질 조건이 아니었을 뿐입니다. 기록이 없다는 것은 그 시기에 다른 종류의 일이 있었다는 신호이지, 아무 일도 없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지질 시대 구분고2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없음 — 이 개념이 마지막입니다

같은 단원의 개념 —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관입암과 분출암고2광물고2광물의 물리적 성질고2규산염 광물고2단층고2변성암고2부정합고2상대 연령고2습곡고2시상 화석고2암석의 순환고2절대 연령(방사성 동위원소)고2접촉·광역 변성 작용고2지사학과 지질 연대고2지질 구조고2지질 시대 구분고2퇴적 구조고2퇴적암고2표준 화석고2풍화·침식·퇴적고2화석과 지질 시대고2화성암고2

자주 묻는 질문

Q1우리나라에서 삼엽충 화석은 어디에서 나오나요?
고생대 전기의 바다에서 쌓인 조선 누층군의 석회암층에서 발견됩니다. 삼엽충은 고생대의 표준 화석이므로, 그 화석이 나온다는 사실 자체가 그 지층이 고생대에 바다에서 쌓였음을 알려 줍니다.
Q2한반도에 화강암이 왜 이렇게 많은가요?
중생대에 대규모 마그마가 지하로 관입해 굳었기 때문입니다. 그 뒤 오랜 시간에 걸쳐 위를 덮고 있던 암석이 깎여 나가면서 화강암체가 지표에 드러났습니다. 그래서 화강암은 한반도 곳곳의 산과 바위를 이루는 흔한 암석이 되었습니다.
Q3지질도의 색은 무엇을 나타내나요?
각 지역에 분포하는 암석의 종류와 그것이 만들어진 시대를 나타냅니다. 그래서 지질도의 색 배치를 읽으면 어느 지역이 어느 시대의 암석으로 이루어져 있는지, 어떤 암석이 어떤 암석을 뚫고 들어갔는지까지 알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2 지구과학 ·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수록 심화 (교육과정 밖 확장 개념)

한반도의 화강암이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더 깊이 보려면 화성암관입암과 분출암으로 돌아가 마그마가 식는 깊이와 결정 크기의 관계를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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