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화석
쉽게 말하면
화석과 지질 시대에서 본 대로, 표준 화석이 되려면 두 조건을 함께 갖춰야 합니다. 생존 기간이 짧을 것과 분포 범위가 넓을 것입니다.
생존 기간이 짧아야 하는 이유는 분명합니다. 어떤 생물이 수억 년 동안 살았다면 그 화석이 나와도 '수억 년 사이 언젠가'라는 말밖에 못 합니다. 반대로 짧은 기간만 살았던 생물이라면 그 화석이 나온 지층은 곧바로 그 짧은 시기로 좁혀집니다.
분포 범위가 넓어야 하는 이유는 지층 대비 때문입니다. 한 지역에서만 살던 생물의 화석으로는 다른 대륙의 지층과 시대를 맞춰 볼 수 없습니다. 여러 지역에서 같은 화석이 나와야 '이 지층들은 같은 시대'라고 이을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개체 수가 많아 실제로 발견되기 쉬워야 한다는 조건이 덧붙습니다.
대표적인 표준 화석은 고생대의 삼엽충, 중생대의 암모나이트, 신생대의 화폐석입니다. 이 셋은 서로 다른 시대에 번성했다가 사라졌기 때문에, 어느 것이 나오느냐로 지층의 시대가 바로 갈립니다. 중생대의 공룡도 잘 알려진 표준 화석입니다.
표준 화석이 시대를 갈라 주는 근본 원리는 진화와 멸종입니다. 생물은 시간이 흐르며 갈라져 나가고, 한번 멸종한 종은 다시 나타나지 않습니다. 계통수로 그린 생물의 갈래가 시간축을 따라 뻗어 나가되 되돌아오지 않기 때문에, 어떤 종의 화석이 나오는 구간이 시대의 경계가 될 수 있는 것입니다. 지질 시대의 경계를 대멸종으로 긋는 것도 같은 이유입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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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1삼엽충 — 고생대의 표준 화석삼엽충은 고생대의 바다에 널리 퍼져 살다가 고생대 말에 사라졌습니다. 그러므로 어떤 지층에서 삼엽충 화석이 나오면 그 지층은 고생대에 쌓인 것입니다. 우리나라의 고생대 해성 퇴적층에서도 삼엽충 화석이 발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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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2암모나이트 — 중생대의 표준 화석암모나이트는 중생대 바다에 널리 퍼져 번성했다가 중생대 말 대멸종 때 공룡과 함께 사라졌습니다. 껍데기가 단단해 화석으로 잘 남고 분포도 넓어, 중생대 지층을 판정하는 대표적인 표준 화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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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시 3화폐석 — 신생대의 표준 화석화폐석은 신생대의 따뜻한 바다에 살았던 원생생물로, 껍데기 모양이 동전처럼 생겨 붙은 이름입니다. 신생대 지층에서 나오므로 지층의 시대를 신생대로 특정하는 데 쓰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연계 개념 — 과목을 넘어 함께 보면 좋아요
같은 단원의 개념 — 지구의 역사와 한반도의 암석
자주 묻는 질문
Q1육상 생물도 표준 화석이 될 수 있나요?
Q2한 지층에서 표준 화석이 여러 개 나오면 어떻게 하나요?
Q3표준 화석만으로 실제 햇수를 알 수 있나요?
시간을 알려 주는 화석을 봤으니, 이제 장소를 알려 주는 시상 화석으로 넘어가 조건이 어떻게 정반대가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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