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고2 전기와 자기

교류와 변압기

교류의 생성 원리, 실효값, 변압기의 권수비와 전압·전류 변환 관계를 이해한다.
교류는 자기장 속에서 코일을 회전시켜 만드는, 방향과 크기가 주기적으로 바뀌는 전류이고, 변압기는 두 코일의 감은 수 비()를 이용해 교류의 전압을 올리거나 내리는 장치입니다.
변압기는 전압과 전류를 맞바꾸는 '환전소'입니다. 전압을 10배로 올리면 전류가 10분의 1로 줄어듭니다 — 총액(전력)은 그대로이고 단위만 바뀝니다.

쉽게 말하면

전자기 유도를 발전기에 적용하면 교류가 나옵니다. 자기장 속에서 코일을 일정한 속도로 돌리면 코일을 지나는 선속이 사인 곡선처럼 오르내리고, 그 변화율에 비례하는 기전력도 사인 곡선을 그립니다. 방향이 주기적으로 뒤집히므로 교류(AC)라고 부릅니다. 우리 집 콘센트의 전기가 바로 이것입니다.

교류는 값이 계속 변하는데 '220 V'처럼 하나의 숫자로 말합니다. 이 숫자가 실효값입니다. 같은 저항에 흘렸을 때 직류와 똑같은 열을 내는 직류 전압으로 환산한 값이고, 사인 파형에서는 최댓값의 입니다.

변압기는 철심에 1차 코일(번)과 2차 코일(번)을 감아 둔 장치입니다. 1차 코일에 교류를 흘리면 철심 속 자기 선속이 계속 변하고, 그 변하는 선속이 2차 코일을 지나며 기전력을 유도합니다. 두 코일이 같은 선속을 공유하므로 패러데이 법칙에 따라 감은 수에 비례하는 전압이 나옵니다.

에너지는 새로 생기지 않습니다. 손실이 없다면 넣은 전력과 나온 전력이 같으므로 이고, 따라서 가 됩니다. 전압을 올리면 전류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이것이 발전소에서 수십만 볼트로 승압해 송전하는 이유입니다. 송전선에서 열로 버려지는 전력은 이라 전류의 제곱에 비례합니다. 전압을 100배 올려 전류를 로 줄이면 손실은 이 됩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1차 1000회, 2차 50회인 변압기에 220 V 교류를 넣으면
    감은 수가 20분의 1이므로 전압도 20분의 1이 됩니다. 대신 2차 쪽 전류는 20배까지 흘릴 수 있습니다.
  2. 예시 2
    실효값 220 V 콘센트의 최대 전압
    콘센트의 전압은 순간순간 에서 사이를 오갑니다. 220이라는 숫자는 그 파형이 내는 '열의 효과'를 직류로 환산한 값입니다.
  3. 예시 3
    송전선의 전력 손실
    같은 전력을 보내면서 전압을 10배 올리면 전류가 이 되고, 손실은 로 줄어듭니다. 송전탑의 전압이 그토록 높은 이유이며, 도시에 들어오기 전에 변전소에서 다시 낮춥니다.

직류와 교류

구분직류 (DC)교류 (AC)
전류의 방향일정하게 한 방향주기적으로 뒤바뀜
대표적인 원천건전지, 태양전지발전기, 콘센트
변압기 사용불가능 — 선속이 변하지 않아 유도가 없음가능 — 이것이 송전에 쓰이는 이유
전압을 말하는 방식그 값 그대로실효값 ()

자주 하는 오해

변압기가 전기 에너지를 늘려 준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전압을 10배로 올렸으니 전력도 10배가 된다
실제로는전압이 10배가 되면 전류가 이 되어 전력 는 그대로입니다. 변압기는 에너지를 만들지 않고, 전압과 전류의 비율만 바꿉니다.
2차 코일의 전기 에너지는 결국 1차 코일에 넣어 준 에너지에서 옵니다. 실제 변압기는 철심에서 열이 나는 등의 손실이 있어 나오는 전력이 넣은 전력보다 오히려 조금 적습니다. '전압 상승'과 '에너지 증가'를 같은 말로 착각하는 것이 이 단원 최대의 함정입니다.
변압기에 건전지를 연결하면 전압이 올라간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1차 코일에 1.5 V 건전지를 연결하면 2차 코일에서 더 높은 직류 전압이 나온다
실제로는직류를 넣으면 2차 코일에는 아무 전압도 나오지 않습니다. 변압기는 교류에서만 작동합니다.
변압기의 원리는 유도이고, 유도는 자기 선속이 '변할 때'만 일어납니다. 직류는 일정한 전류라 철심 속 선속도 일정해 변화율이 0이고, 따라서 유도 기전력도 0입니다. 스위치를 켜고 끄는 그 순간에만 잠깐 전압이 튀어 나올 뿐입니다. 발전과 송전이 교류를 채택한 결정적인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전자기 유도고2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없음 — 이 개념이 마지막입니다

같은 단원의 개념 — 전기와 자기

렌츠 법칙고2앙페르 법칙고2인덕턴스고2자기장과 전동기고2자성체와 자기력고2전기력선과 가우스 법칙고2전류·저항·옴 법칙고2전위와 전위차고2전자기 유도고2전하와 전기장고2직렬·병렬 회로고2축전기고2쿨롱 법칙고2키르히호프 법칙고2패러데이 법칙고2

자주 묻는 질문

Q1왜 실효값이 최댓값의 인가요?
저항에서 나는 열은 전류의 제곱()에 비례하는데, 사인 곡선을 제곱해서 한 주기 평균을 내면 최댓값 제곱의 절반이 됩니다. 다시 제곱근을 씌우면 최댓값의 가 나옵니다. '제곱해서 평균 내고 제곱근을 씌운 값'이라 영어로 root-mean-square, 줄여서 rms라고 부릅니다.
Q2우리나라 교류의 주파수 60 Hz는 무슨 뜻인가요?
1초에 전류의 방향이 60번 왕복한다는 뜻입니다. 즉 발전기 코일이 1초에 60바퀴를 도는 셈입니다. 그래서 전압이 0이 되는 순간이 1초에 120번 있지만, 너무 빨라 조명이 깜빡이는 것을 눈치채기 어렵습니다.
Q3변압기의 철심은 왜 얇은 판을 겹쳐 만드나요?
통짜 철심에는 변하는 자기장 때문에 맴돌이 전류가 크게 유도되어 열로 에너지가 새어 나갑니다. 얇은 판을 절연해 겹쳐 쌓으면 그 전류가 돌 수 있는 길이 끊겨 손실이 줄어듭니다. 이것도 렌츠 법칙의 결과를 관리하는 방법입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2 물리학 · 전기와 자기 수록 기본 (교육과정 단원)

코일이 교류를 방해하는 성질 자체를 더 파고들려면 인덕턴스로, 전자기 유도와 앙페르 법칙을 하나로 묶어 빛의 정체까지 가려면 맥스웰 방정식과 전자기파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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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3~고3 과학 646개 개념의 연결을 한 화면에서 탐색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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