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학 고2 빛과 물질 심화

광속 불변 원리

마이컬슨-몰리 실험 결과와 아인슈타인의 원리에 따라 진공에서 광속은 모든 관성계에서 c로 동일함을 이해한다.
진공에서 빛의 속력은 광원이 움직이든 관측자가 움직이든 상관없이 모든 관성계에서 똑같이 로 측정된다는 원리입니다.
달리는 기차에서 앞으로 공을 던지면 땅에서 본 공은 더 빨라 보입니다. 그런데 빛은 그렇지 않습니다 — 기차가 아무리 빨라도 헤드라이트 빛은 땅에서 봐도 여전히 입니다. 이 한 문장이 상대성 이론의 출발점입니다.

쉽게 말하면

속도는 원래 더해집니다. 시속 로 달리는 차 안에서 시속 로 공을 앞으로 던지면 땅에서 본 공은 시속 입니다. 이것을 속도 덧셈이라고 하고, 우리는 이걸 너무 당연하게 여깁니다.

19세기 물리학자들은 빛도 소리처럼 어떤 매질(에테르)을 타고 간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구가 에테르 속을 달리는 방향과 그 수직 방향에서 측정한 빛의 속력이 달라야 합니다. 마이컬슨과 몰리는 두 방향으로 빛을 보내 되돌아온 시간을 비교하는 정밀한 실험을 했는데, 아무리 측정해도 차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아인슈타인은 이 결과를 '실험이 부족했다'가 아니라 '자연이 원래 그렇다'로 받아들였습니다. 그래서 두 가지를 원리로 못 박습니다. (1) 모든 관성계에서 물리 법칙은 같다. (2) 진공에서 빛의 속력은 모든 관성계에서 로 같다.

이 두 번째 원리를 받아들이면 대가를 치러야 합니다. 속력은 '거리 ÷ 시간'인데, 서로 다르게 움직이는 두 사람이 같은 빛에 대해 같은 속력을 얻으려면 두 사람의 '거리'와 '시간' 자체가 달라야 하기 때문입니다. 특수 상대성 이론의 기이한 결론들은 전부 여기서 나옵니다.

이렇게 나타납니다

  1. 예시 1
    빛의 속력으로 달리며 빛을 보면?
    아인슈타인이 열여섯 살 때 했다는 상상입니다. 빛과 나란히 달리면 빛은 멈춰 보여야 할 텐데, 멈춘 빛이라는 것은 전자기 법칙에 존재하지 않습니다. 광속 불변 원리는 이 모순을 '아무리 빨리 달려도 빛은 여전히 로 도망간다'로 해결합니다.
  2. 예시 2
    마이컬슨-몰리 실험
    빛을 두 갈래로 나눠 서로 수직인 두 팔을 왕복시킨 뒤 다시 합쳐 간섭무늬를 봅니다. 지구가 에테르 속을 달린다면 장치를 돌릴 때 무늬가 움직여야 하는데, 무늬는 움직이지 않았습니다. '실패한 실험'이지만 물리학을 통째로 바꿔 놓았습니다.
  3. 예시 3
    속도는 그냥 더해지지 않는다
    로 날아가는 우주선이 앞으로 의 빛을 쏘아도, 밖에서 본 속력은 가 아니라 정확히 입니다. 위 식에 를 넣으면 가 무엇이든 결과가 로 나옵니다 — 광속은 아무리 더해도 넘어설 수 없는 벽입니다.

자주 하는 오해

'빛이 빠르니까 차이를 못 느끼는 것'이라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빛이 워낙 빨라서 속도 덧셈의 차이가 너무 작아 측정이 안 되는 것뿐이다
실제로는차이가 '작은' 것이 아니라 정확히 입니다. 광속은 어떤 관성계에서든 똑같은 값 입니다.
속도 덧셈이 근사적으로 맞는 것이라면, 정밀도를 높이면 언젠가 어긋남이 보여야 합니다. 100년 넘게 정밀도를 올려도 어긋남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광속 불변은 측정 한계가 아니라 자연의 원리입니다.
매질(에테르)이 있어야 파동이 전파된다고 생각하기
이렇게 생각하기 쉬움소리는 공기가 있어야 전달되니, 빛도 진공을 채우는 무언가가 있어야 한다
실제로는빛은 전기장과 자기장이 서로를 만들어 내며 스스로 나아가는 파동이라, 매질이 필요 없습니다.
매질이 있으면 '매질에 대해 정지한 특별한 좌표계'가 생기고, 그 좌표계에서만 광속이 가 됩니다. 실험은 그런 특별한 좌표계가 없다고 말합니다. 매질을 버려야 모든 관성계가 대등해집니다.

선수 개념 — 이걸 먼저 알아야 해요

없음 — 이 개념이 출발점입니다

이후 개념 — 이 개념을 배우면 이어집니다

특수 상대성 이론고2

같은 단원의 개념 — 빛과 물질

광자 (포톤)고2광전 효과고2길이 수축고2다이오드와 트랜지스터고2동시성의 상대성고2물질파(드브로이파)고2발광 다이오드 (LED)고2보어 원자 모형고2볼록렌즈와 상고2빛과 물질의 이중성고2빛의 반사와 굴절고2빛의 파동성과 간섭고2상대론적 운동량과 에너지고2시간 팽창고2에너지 양자화고2에너지띠와 반도체고2원자 스펙트럼고2이중 슬릿 간섭고2전반사고2질량-에너지 등가고2콤프턴 산란고2특수 상대성 이론고2흑체 복사고2p-n 접합고2

자주 묻는 질문

Q1물속에서는 빛이 느려지는데, 그럼 광속 불변이 깨지나요?
아닙니다. 원리가 말하는 것은 '진공에서의 광속'입니다. 물이나 유리 속에서 빛이 느려 보이는 것은 매질 속 원자들과 상호작용하기 때문이고, 이것이 굴절의 원인입니다. 상대성 이론에서 넘을 수 없는 벽은 어디까지나 진공에서의 입니다.
Q2관성계가 정확히 무엇인가요?
가속하지 않는 좌표계, 즉 등속으로 움직이거나 정지한 관찰자의 기준틀입니다. 관성계 안에서는 힘을 받지 않는 물체가 등속 직선 운동을 합니다. 상대성 원리는 '어느 관성계가 진짜로 정지해 있는가'라는 질문 자체가 의미 없다고 말합니다.
Q3그럼 빛보다 빠른 것은 절대 없나요?
정보나 물질을 나르는 것은 를 넘을 수 없습니다. 광속에 가까워질수록 더 가속하는 데 필요한 에너지가 끝없이 커지기 때문입니다. 이 이유는 상대론적 운동량과 에너지에서 식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교육과정 2022 개정 · 고2 물리학 · 빛과 물질 수록 심화 (교육과정 밖 확장 개념)

이 원리를 받아들이면 시간과 공간이 흔들립니다. 특수 상대성 이론에서 그 대가가 무엇인지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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